이사를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간혹 센터분들과 얼굴 붉힐일이 있을까 싶어 일단 큰업체들만 컨텍을 해서 같은가격에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구이사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사철이 아니다보니 다른곳에서 가격을 더 다운시켜주겠다고 연락도 많이 왔는데 그냥 혹시나 파손에 대한 보상부분이나 여러가지 부분을 감안해서요~ 사실 금액을 너무 다운시키면 더운날씨에 인건비 생각하면 좀 막 하실거 같은 생각도 들어서 ;;;; 저희도 짐이 많은편은 아닌데 또 이사하다보면 짐이 끊임없이 많이 나오기도 하잖아요? 근데 영구이사는 계약서에 견적 후 추가금액이 없다고 명시가 되어있어더라구요~~ 이사 시 혹시나 하는 추가금에 대한 우려도 없었고 이사가는 곳이 24층인데 고층이라 사다리차는 가격이 비싸니 저희가 좀 힘들더라도 엘리베이터로 진행을 하는게 나을거 같다고 말씀하셔서 더 마음이 갔네요 ^^ 고층은 기본 30만원 이상이더라구요~ 근데 이사하시는거 보니 저희도 너무 더워서 그냥 사다리차를 쓸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ㅋㅋㅋㅋ 이사당일에도 정확히 시간에 맞춰서 오셨고 인상좋으신 분이 3분 대동해서 척척 분업화된 모습으로 빠르게 짐정리를 시작하셨어요~ 근데 진짜 생각보다 짐이.... ㅎㄷㄷ 다 어디있다가 나오는건지... 더운날씨에 고생하시는거 보니 감사하더라구요~ 아참 날이 너무 더워서 화분과 어항은 저희가 아저씨께 따로 구루마를 빌려서 저희 차에 옮겼어요 물어보니 식물이나 동물등 생명들은 잘못될 수 있다셔서~~ 그리고 가서 안풀고 보관할 것들은 따로 말씀드렸더니 비닐로 싸서 테이핑 해주셔서 창고에 잘 보관이 가능했습니다~ 4시간에 걸쳐서 짐을 다 싸고 근데 다 싸고 보니 1톤트럭 한대가 더 와있는거에요 계약서대로 추가금은 없었고 ^^;;;;;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이사지에 도착해서 2시부터 짐을 푸셨는데 6시반까지 진짜 더운날 고생하시면서 잘 옮겨주셨어요 이 아파트가 연식이 좀 된터라 엘리베이터가 진짜 느린데다 24층이라서 기다림도 고생이셨을거 같아요;; 위치도 같이 얘기하면서 쓰기 편리한 위치 얘기해주시고 ㅋㅋ 포장이사가 두번짼데 첨엔 새살림이 들어오는거라 거의 짐이 없었는데 이번엔 아이도 둘이고 짐도 조금씩 늘어나다보니 많긴 했어요 아이들 짐이 많아서 주인이 아니고서는 정리하기 어려운점도 있었을거 같기하구요 그렇지만 이사후 정리부분은 좀 미흡한점이 있었던거 같아요 일단 옷장은 여기저기 그냥 넣어두고만 가셔서 옷장내 짐을 다시 다 꺼내서 정리했고 주방도ㅠㅜ 마찬가지였어요 포장이사는 이사후에도 바로 생활이 가능해야하는데 주방물건찾느라 꽤 번거롭고 못찾고 그랬으니요... 냉장고 청소도 해주시긴 했는데 크게 달라진건 없었어요 사실 이사전날 문짝수납공간에 무엇이 흘린 얼룩이 크게 있었는데 다음날이 이사고 냉장고 청소도 깨끗이 해주신다고 하셔서 굳이 안했는데 그게 그대로 있더라구요... 문짝쪽이고 엄청 잘보이는 곳이었는데.. 고로 그냥 대충 물수건으로 닦으신거 같아요 결국 제가 다시 다 꺼내서 했습니다 근데 진짜 힘드셨으니까 ( 보는 저희도 힘들었는데 ㅠㅜ) 그냥 다 감사하기로 했어요^^ 덕분에 없던것도 찾고 ;;;;;;; 끝나고 청소기 밀어주시고 스팀도 한번 밀어주시고 피톤치드도 뿌려주시고( 근데 냄새가 좀 그래요... 어쩌면 안쓰시는게 나을수도;;) 피톤치드 원액도 한통 주고가셨어요^^;;;; 아침 8시에 시작해서 6시 40분에 끝났어요 10 시간 넘게 진짜 고생하셨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 근데 인건비 생각하니 조금 마음이 쓰이기도 하네요;;;;저는 좋지만) 오신분들도 서글서글하니 좋았고 팀웍도 좋아 보이셨고 이것저것 요구하는거 없이 전 쓰레기봉투랑 차가운 물만 드렸네요~~ 암튼 이사후에 정리야 집주인이 다시 손대는건 어느업체나 당연한거고 여러모로 신경많이 안쓰고 편리한 이사였어요^^ 뭐 다음에 또 이사할일 있다면 그냥 여기저기 안알아보고 영구이사 이용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