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호점은 벌써 2년전에 송파구에서 성동구로 이사를 올때 처음으로 작업을 맡겼었습니다

제가 워낙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지라 첫 이사가 걱정됐었는데 워낙 큰 체구의

팀장님이 저보다 더 섬세하게 가구들의 각을 맞추시길래 믿고 맡길수있었어요

블라인드의 경우 재활용했는데 수많은 블라인드들 중 사이즈 맞는 것들로 완벽하게

재배열까지 해주셨거든요 2년후 다시 이사를 해야해서 다시 212호점을 찾았습니다

이사라는것이 전쟁과도 같아서 원래 했던곳에 다시 맡기는 경우는 드물것같은데

저는 그래도 제 예민함을 한번 경험해보셨으니 다른곳보다는 더 낫겠다 싶어 다시 맡겼습니다

나중에 들은 사담으로는 제가 너무 예민해서 저희집 이사 거부하셨다는.. 소문이.. 있었드랬죠

그런데 이번 이사가 2년전 이사보다는 문제가 많았어서 212호점 아니었음 많이 힘들었을것같아요

이사당일 임대인이 이사가 끝나기도 전에 몰래 집에 들어와서 보고는 제얼굴보고

이야기한것도 아니고 전화로 저희집 그림이 걸려있던 자리에 먼지자국이 생겼다며

벽지를 갈아놓고 가라는거에요

먼지자국이란 자연적인 현상으로 임차인의 부주의로 인한 손상이 아님에도 우기기 시작해서

3시간 정도 이사가 지연됐어요 여기서 프로와 아마추어는 차이가 나는 것같아요

이사가 3시간 정도 지연되는것은 서로에게 큰 손해겠죠 저에게도 새로 들어오는

새로운 임차인에게도 그런데 저희 212호점 분들은 즐겁게 일해주셨어요

짐도 잘 패킹해주셨고 패킹끝나고는 자리도 피해주셨어요 막연히 대기시간이 길어지는데 정리되면

연락달라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문자한번 주셨어요 그런데 새로운 임차인쪽 이사업체는 계속

큰소리를 내더라고요 사다리차가 더 못기달린다 이러면 사다리차비용 70만원 물어내라

이사 1시간 지연될때마다 오버차지가 붙는다 벌써 붙었다 등등 복도에서 하도 시끄럽게

소리를 내서 저까지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이사해보신분들 다 경험해보셨잖아요 이사라는것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잖아요

그럴때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하는 업체인데 오늘보고 내일은 안볼 사람처럼 눈앞의 실속만

차리려고 한다면 그하루가 얼마나 괴롭겠어요 물론 212호점처럼 눈앞의 실속보다는 저사람이

참 힘들겠다 우리라도 웃으면서 일하자 라는 마음을 보여주는 이사업체가 많진 않을것같아요

그래서 프로는 프로구나 하는것같아요

사실 후기라는거 처음 써봐요 성격이 좀 그래요 그런데 이번 이사를 경험하면서

많은분들께 이런 이사업체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싶었어요

묵묵히 든든하게 웃으면서 즐겁게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이사도 꼭 212호점과 함께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