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동안 마음 졸였던 부분이 

바로 입주청소였어요. 후기를 읽다보니 너무 다양한 일들이

입주청소 기간에 벌어져서 참 고민이 많았거든요.

사설 업체 불러서 청소하다가 매니저가 나가라고 하면 어짜나..

sh공사에서 청소해주는 분들하고 마주치면 뭐라고 해야하나..등등

내돈 주고 내 집 청소하겠다는데 그것 가지고 신경 쓰이는게 너무 이해도 안되고 짜증났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너무 짜증나고 답답하기도 하구요. 더군다나 전 20일 입주인데

19일 오전에 청소 예정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하루 평균 100명씩 이사온다고 제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청소해주시기는 어렵다구 했어요

그래서 이런 저런 고민하다가 계룡건설에 전화해서 차라리 입주청소 취소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후기보니까 오히려 입주청소 하면서 여러가지 하자를 만드는 것 같고 심지어 청소해 놓은 집

더럽게 만든다는 내용도 읽어서..내심 불안하기도 했구요

그렇다구 sh입주청소만 믿고 들어가서 제가 스스로 청소할 생각하니..자신도 없고..아득하고..

그래도 그냥 맘 편하게 내가 신청한 곳에서 청소하는 편이 더 믿음이 갔구요..(참 아이러니 한 일이지만..)

그래서 오전 9시에 미리 가서 마음 졸이면서 기다렸는데 두분이 오셨더라구요

부부사이라서 솔직히 더 믿음이 갔고 우리나라 분들이라 말 건네기 더 쉽고 이야기도 잘 통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놓였어요

그래서 6시간 청소후에 가서 봤는데 확실히 집이 너무 깨끗해서 이제야 좀 새집에 들어오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나름 카페 후기를 통해서 입주청소시 놓치기 쉬운 부분을 기억해놓았다가 미리 말씀드려서인지

구석구석 안까지 청소해주셨고, 제가 미쳐 파악하지 못한 미세한 하자까지 체크해놓으셨어요(그 정도 하자는 그냥 넘어가려구요..정신건강상..)

전 공구를 통하지 않고 제 친구 이사할떄 청소해준 영구크린 청소업체를 이용했어요.

혹시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저처럼 차라리 sh입주청소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바로 입주청소 맡기시는게 더 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후기 올립니다. 마음에 얹혀 있던게 이제서야 내려간거 같네요

내일 이사할때 아무 문제없이..이사할 수 있기를..내일은 또 어떤 분들을 만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