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셨던 분들 모두 정말!! 친절하세요~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었어요!!

80km 가까이 이사해야 하는 데다가
이사예정지가 사다리차를 사용할 수 없는
23층에 있다보니,,,
아침 일찍 방문 시간을 잡으시고
정해진 시간에 집 앞에서 연락을 주셨어요~

1층현관에 이사하니 차량협조 부탁한다는
문구를 붙여놓았음에도
밤 늦게까지 차량 두대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었는데,,
영구크린 팀장님이 집앞에서 연락 주셨을땐
미리 차량주인분께 연락하셨는지
두대 모두 빠지고 없네요~ ㅎ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셔서 감사했어요 ^-^

군인아파트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이사간 집에 가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엉망이예요 ㅠ

먼지에 발자국부터,
들어가기가 싫어지는 비쥬얼~ 이죠;;

그.래.서.
이사차량 출발하면
빗자루 들고 한번 쓸고 가야겠다 ~ 했는데

왠걸요~
대략 청소까지 해주셨어요 ^-^
저희집.... 
피곤하고 힘들다는 핑계로
날림청소만 하고 살았는데;;;
하핫~;;;

다음에 이사오시는 분께도 미안하지 않으니
너무나 좋지요!!

견적 받으면서 냉장고 청소 하신다기에
당연히 행주로 대충 닦아주실 줄 알았지요,

결혼하고 3년 가까이 한번도 안닦은 냉장고를
영구크린에서 닦아 주셨네요 ^^;; 아하하하;;

행주로 대충 닦아주시고 음식들 넣어주시면
다시 청소할 생각이었는데,
이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들어가보니
냉장고 대.청.소. 를 하고 계시는게 아니겠어요?
칸칸이 칸막이 다 꺼내서 설거지 하고 계셨어요,
아~ 왜이렇게 미안하던지.....
이모님 완전 베테랑이셔요~

이거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저처럼 소심한 사람에게는 더더욱이요!!
아침 일찍 오셔서 몇가지 체크하시고
(가져갈 것과 두고갈 것)
엄청 빠른 속도로 진행하셨어요,

저희집은 큰 짐보다 자질구레한 잡동사니들이 엄청 많거든요,
5톤차에 모두 실리긴 했지만
손이 엄청나게 많이 가지요 :)

현관 열고 인사해 주시는 때부터 편안했기 때문에
신랑과 저, 그리고 아기를 데리고
자가용 탑승, 아하하하;;;
(잘하나 못하나 체크하고 그럴필요 전혀 없었어요)

아침먹으러 갔다가
은행에 갔다가
엔진오일까지 갈고 왔네요~
세시간 정도 걸렸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팀장님께 다 포장 했다고
연락을 받았더랬죠~

신랑이 그냥 편하게,
원래 집 확인만 하고 쿨~하게 출발했습니다 ^-^

귀중품을 미리 챙기라고 하셨는데
귀중품이라야 별거 없지만
결혼 커플링을 깜빡했었어요,
이사오니 화장대 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구요 ^^
아주 소소한 것까지 모두~ 챙겨오셨네요~

아직도 짐 정리중인데,
못찾은게 있다면 섬유유연제 플라스틱 뚜껑 한개요^^
(세탁기 쪽이 너무 지저분해서 쓰레기인줄 알고
버리셨을 가능성도... ㅎㅎ
근데 또 어딘가에서 나올것 같아요;;)

이모님은 완전 베테랑 이셨어요^^
정리에 워낙 소질이 없었는데
씽크대며 다용도실까지
자질구레한 것들을 성의껏 숨겨주시고 옮겨주시고..

끝난 후, 바닥 스팀청소까지 해주셨어요 ^^
스팀도 대충 해주실줄 알고
저희집 스팀청소기와 걸레를 대기하고 있었는데
너무 깔끔하게 해주셔서
모두 가신 후 바로 짜장면이랑 탕수육 시켜 먹었네요~


이사업체는 팀을 잘 만나야 한다고 들었는데
업체도, 팀도 모두 굿~ 입니다 ^^

어짜피 세세한 정리는
살면서 제가 해야겠지만,
깔끔한 정리로 수월하게 할 수 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