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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를 하면서 이것저것 신경쓸 일도 많은데 무엇보다 무더운 날씨에 이사를 해야 하고,

7월에 이사 하면서 업체와의 다툼으로 기분 망쳤다는 친구의 말을 들으니 이사업체 선정에 대한 부담과 걱정이 컸어요..

가격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게 친절하고 일 잘하는 게 제일이라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직접 이사했던 사람들의

경험과 입소문 무시 못하죠... 우선 3-4군데 견적을 받아보기로 하고 인터넷 카페에 이사업체 추천 문의를 하자 너무 많은

광고 답이 와서 오히려 더 결정을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부동산에서 소개한 곳과 브랜드 있는 업체 몇 곳에 견적을 받아보기로 했어요.. 우선 부동산에서 소개한 곳은 작은 업체라

그런지 가격은 100만원 미만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견적보러 오신 분이 너무 성의없고, 대충하는 느낌이랄까?

첫인상이 너무 좋지 않아 이사 당일날 무슨 요구도 못할것 같고 아무래도 저렴하면 그만큼의 서비스가 떨어질것 같다는 생각에 패스~

두번째 업체는 브랜드있는 업체였는데 나름 친절했지만, 뭐 추가 요금 발생과 그 전에 영구이사에 견적보러 오신

팀장님에게 마음(?)을 뺏긴 상태라 결국 주저없이 영구이사로 선택!

견적상담하러 오신 팀장님은 우선 이사일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이 많고 자부심이 대단하셨고, 자세한 설명과 신뢰를 주는

책임보상에 대한 것까지 꼼꼼히 알려 주셨어요.. 그리고 손없는 날, 평일에 이사할때의 가격차이점 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서 그저 대충 와서 후다닥 견적보고 가는 다른 업체와는 다른 기분좋은 인상을 주셨답니다..ㅋㅋ

여러 팀을 꾸리고 친절로 상도 많이 받으시고, 칭찬하기에도 401호가 워낙 좋은 평이라 긴가민가했지만

역시 괜히 사람들이 이사 후에 귀찮은데도 성심껏 칭찬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이제 이사하는 날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해 볼께요^^ 무더웠던 이사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가 흘렀고 새 집에서 그때의 기억을 하니 흐뭇하네요..

무거운 짐이었던 이사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후련하기도 하구요..ㅋㅋ

우선, 아침 8시가 좀 넘어 저희 집 401호 5팀에 여자 도우미, 남자3분이 오셨어요.. 아침에 비가 좀 내리고 덥기까지 해서 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비는 그쳐서 이사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어요~~

그런데 아파트 사다리차 올리는데 좀 불편한 구조라 베란다가 아닌 방 창문을 빼서 창문쪽으로 사다리차를 올리느라

시간도 걸리고 좀 어려웠어요.. 일하시는 분들께서 힘드실텐데도 밝게 이야기해 주시고 정말 활기찬 목소리로 일을 해주시는 모습에 첫느낌이 좋았어요^^

이사하면서 알게 된 우리집 짐이 이렇게나 많았나? 하고 깜놀... 이사한다고 버린다고 버리고 정리해 놓았는데도

사다리차 1개로 모자랄수도 있겠다고 하셨어요ㅠ.ㅠ

포장박스에 착착 잘 정리해서 물건이 깨지지 않게 박스에 담아주시고, 무거운 짐들도 번쩍 들고 이동하시는 모습에 우와 저게 기술이구나 하고 또한번 놀랐네요~~'

도우미 이모님께서도 차분하고 조용하게 주방 정리도 잘해 주시고 남자분들 힘드실까봐 물이나 음료도 간간히 챙겨주시는 모습이 서로 팀웍이 좋아보였어요.  

이사갈 집에서 바로 정리하기 쉽게 용도별, 공간별로 물건을 차곡차곡 담아주시고 침대도 매트리스 외 상판을 다 분리하는 작업이나, 화장실 비데까지 잘 분리해

주셔서 이것저것 요구하는데로 찌푸리는 인상없이 곧바로 잘 처리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사다리차 문제와 짐이 생각보다 많아서 이런저런 문제로 거의 12시가 다 돼서 이사할 집으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짐은 베란다를 통해 금방금방 올라오고, 큰 가구들도 배치를 잘 해 주셨어요.. 근데 이사올 집이 전 집보다 넓은데도 은근 가구배치가 어렵고 막상

옮겨놓으면 마음에 안 들고 여러번 이랬다저랬다 하다가 제 자리를 찾은 가구들.. 집주인이 결정 제대로 못하고 계속 큰 짐들을 옮기느라 짜증나실텐데도

충분히 시간을 갖고 상의를 해서 결정하시라며 마음 불편하지 않게 말씀해 주시고 가구 배치할 때 방이 답답해 보일수 있다는 등의 조언을 해 주셨어요..

여러번 가구를 바꾸다 결국 처음 조언해 주신게 정답이라는 사실.. 배치해 보고 나니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게 젤 좋은 방법이라는 것!

이사짐 나르시면서 책상 다리 하나가 흔들려서 다시 고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도 몰랐던 사실..

이사온 집에 가구 옮기면서 책상 고정해 주시기로 했는데 너무 바빠서 깜빡하셨는지 그게 좀 안되서 아쉽네요..

물론 이사하면서 업체에서 책상다리를 부러뜨린건 아니고 분명 전에 다리 부러진 것 아셨냐며 사전에 고지해 주셔서 오해의 소지도 없어 더 안심이었어요..

인테리어를 싹 해서 새집같은 느낌으로 이사해서 기분좋은데 이사날 업체에서 조심성있게 일을 잘해주셔서 피곤한 이사날에 몸은 피곤해도

이사 잘 끝났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예정에 없던 에어컨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거랑 김치냉장고까지 옮겨주신 것도 참 감사했어요..

이사가 거의 6시가 다 돼서 끝났는데 저도 늦어서 괜히 업체분들게 죄송하고 조급한 마음이었지만, 마지막까지 벽시계도

이쁘게 잘 달아주시고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해 주셔서 후련했어요..  

영구크린에서 이사하면서 친절한 서비스와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프로정신이 느껴져서 감동이었어요..

다른 업체랑 비교할 때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서비스와 노력이면 충분한 가치있는 선택이었고 영구크린 브랜드 이미지까지 좋아지네요..

모든 서비스의 중심은 친절에서 비롯되고 일도 체계적이고 숙련된 모습까지 갖추고 있어 이사하는 다른 지인들에게도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401호 5팀 분들 수고 많으셨구요.. 이사하는 다른 집들에게도 기분좋은 기운을 함께 전해주시길 바랄게요!  화이팅입니다..

이사온 집도 깔끔하게 정리 잘해주셨는데 바빠서 사진을 미리 마니 찍어두지 못했네요..ㅠ.ㅠ

제가 이사업체 결정했는데 선택잘했다고 남편도 칭찬해 주었어요..블로그에도 이사날의 기억 몇자 적은거 올립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