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만 벌써 몇번째였는지- 2년마다 찾아오는 이사가 매번 실망과 찜짐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만족스러운 이사를 해보겠다고 결심했고, 견적만 10군데 넘게 받았습니다.

견적 오신 박은순 실장님께서 이사 과정과 저희집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주셔서 영구이사를 선택했습니다.

유명한 업체, 지역업체 다 열심히 하겠다는 말만 있었고, 추가 비용 등 돈에 관해서는 애매하게 넘어가려는 것 뿐이었습니다.

영구크린을 막상 선택해놓고도 그동안 다른업체들과의 경험들(TV스크린 스크래치, 가구 찍힘 등)때문에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게다가 이사 전날부터 아파트 같은동 양 옆에서 나란히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이사를 준비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늦게 오셔서 애매한 자리에서 이사를 하게되면 어떡하나 싶기도 했고,

잔 짐이 그대로 쌓여있어 걱정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사진 왼쪽이 지역 이사업체, 중간이 영구이사, 사진 오른쪽이 K사) 이사 당일 아침 7시반, 가장 빨리 오셔서

자리도 확보하시는걸 보고, 저는 편하게 아침식사하고 관리사무소와 경비실에 신고와 정산도 마무리했습니다.

팀원분들이 서로 협업하시면서 일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처리하시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새로 이사온 집에도 너무 깔끔하게 정리해주시고, 하나하나 말씀드리지 않은것까지 고쳐주시고, 달아주시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습니다.

이사가 2년마다 찾아오는 큰 스트레스였는데, 새로운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오늘 너무 고생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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