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이사

12일간 보관

2월 25일 입주이사

솔직히 여러군데를 견적을 받았어요~

근데 그 느낌적인 느낌

집을 살때도 여러집 보았지만, 왠지 정이 가는 집을 고르고

인테리어도 여러군데 보았지만, 왠지 이 사장님이 믿음이가는...

그렇게 영구이사도 여러군데중에 견적 내려 오신분에게 믿음이 가는..

근데 막상 이사는 다른분이 오시더라구요

에이~~ 견적 받으신분이 오셔야하는데..

그분은 다른 복 많으신 분에게 가겠구나 했어요~

그러나 그러나.....(저도 복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이사 전에 혹여나 예약이 잘못되었을까

제가 먼저 전화를 드렸구(성격 급한거죠)

원래 이사전에 전화를 주신다 하시드라구요(그리고 확인전화 주셨구요)

이사당일 아침에 오셔서 짐 상태를 보시고

서서히 포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견적 받을때 짐이 많다 하시길래 에이 뭔 짐이 많다고.... 그랬는데

정말 쌓여지는 박스를 보니.. 헉!!!! 하더라구요..

작업시 바닥에 스크래치 나지 않게 바닥재를 깔고 시작해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물건 하나 하나 스크래치 안나게 랩핑 해주시고요~~

주방의 꽃 우리 이모님^^

나이 드신분께 이런말 드리면 안되는데.....

손끝이 정말 야무지시더라구요~~ (친정엄마가 냉장고 꼼꼼히 청소해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잘 포장되고 보관창고로 10일 보관 했어요~

그리고 드뎌 2월 25일 새집 이사~~

새집에 조금이라도 흠이 날까 조심 조심 바닥재 잘 깔아주시고, 신발도 덧신으로 신어주시고요

집주인 양말 걱정된다시며 집주인 덧신까지 챙겨주시더라구요~~

짐이 워낙 많아서 시간은 서서히 가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되어 가는데......,

차마 식사하시겠다는 말씀도 못하시고, 열심히 땀흘리시며, 일하시더라구요

저희가 배가 고퐈서 식사하고 계속 하자고 말씀 드려서 식사도 하셨어요

고객들이 후딱 일을 끝내길 원하셔서 식사를 대체로 다 끝나고 하신다 하시더라구요

허나 저희는 짐이 많은 관계로 그리 했다가 짐 푸는거 보다가 저희가  배고퐈 쓰러졌을고에요

일하시는 동안 계속 웃으시고 물음에 대답도 다 해주시고,

정말 힘드실텐데 일을 정말 즐겁게 하시더라구요

살균처리도 해주시고, 예쁘게 원하는 장식들 달아주시고요~~

그리고 일주일 후~~

"창문이 거꾸로 달린거 같아요"라고 전화 드렸는데, 빠른 일정 잡아서 다시 방문해주셨어요

ㅋㅋㅋ 근데 제가 착각한거였어요 제대로 달렸는데 제가 새집에 익숙치 않아서...

힘든 일임에도 싫은 표정 한번 안내시고, 옆에 서 있는 저까지 기분 좋게 계속 웃으시면서 하시는 모습에 감동 받고, 배웠습니다^^

덕분에 이사 정말 잘했고요~~

담에 이사시에도 저와 함께해 주세요^^

66호-3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