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결정된 이사로인해서 제일 급했던 이사짐 센터 찾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결혼 전, 이사했던 날은 말 그대로 "악몽"의 날이었죠. 큰 짐 옮기고 닦고 작은 짐 옮기고 넣고 또 닦고를 반복... 
이사란 하루에 끝낼 수 없는 어마무시한 그것...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시간이 비록 시간은 촉박하지만 꼼꼼히 따져보고 이것 저것 비교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말 그래로 "이삿날이 휴일이 될 수 있는"업체를 찾기 위해 인터넷으로 4곳의 이사 업체를 찾고 견적 날짜를 잡았습니다. 
영구이사 대표번호로 전화가 끝난 후,

사진과 같이 이사 견적 문의 접수 문자를 받았습니다. 4곳의 견적을 요청하고 이렇게 자세하고 꼼꼼하게 문자 보내주시는 서비스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견적을 4곳이나 요청했기 때문에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거기다 어느 지점에서 언제까지 연락을 받을 수 있는지 또한 자세히 알려 주시고, 배정 받은 지점의 후기 또한 링크를 걸어서 보내주다니... 일일이 검색해서 찾지 않아도 터치 한번으로 후기를 볼 수 있다는 작지만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습니다.

방문상담을 해주시러 오셨는데, 401호점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셨어요. 그래서 저 또한 믿음이 갔고, 솔직히 고민 1초도 없이 이곳에서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계약을 한 후 확정 문자도 딱!

이사 전날, 배정 받은 인천401호점에서 확인 전화가~

작지만 이런 작은 서비스 하나 하나가 더 감동으로 다가오는^^

두둥.. 드디어 이사하는 날..

일찍 오셔서 주차장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 벌써 전화를 돌리시고 이사 준비를 해주시는 직원분들!

총 4분이 함께 오셨고, 이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집에 회색 판을 깔고 시작합니다~ 장판에 자국이 남지 않도록~ 굳굳~

짐 하나하나 사진에서 보이시는 그래로 모든 커버를 장착! 티비는 전용 에어캡과 박스+커버가 있더라고요 정말 잔기스 하나 나지 않도록!!

그리고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가져오신 봉지와 에어캡 모두 새거라는 사실!!

주차된 차량에 모두 전화해 주시고 들어온 사다리차와 트럭! 영구 크린, 이삿날 고객의 휴일이 됩니다~ 매우 공감..

인천 401호점 정두진 과장님과 직원분~ 두분이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셨죠. 1층에서는 사다리 기사님이 적절하게 조절~ 그리고 우리 이모님!! 정말 세심하게 하나하나 이야기 해주시면서 마치 본인의 살림을 챙기시듯이! 같이 있던 시간이 정말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모님 볼매.. 볼수록 매력적인 분 ㅎㅎ 친근감도 짱 ㅎㅎ 이것 저것 살림을 알려주셔서 새댁인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우리 이모님, 닦고 꺼내시고 닦고 또 꺼내시고 또 닦고.. 환상의 손놀림^^ 이모님은 이사를 간 집 부엌이 작아졌는데도 불고하고 주방 살림을 알뜰 살뜰 모두 정리해 주셨어요. 신기 신기^^

모든 짐을 다 챙기고 이제 이사가는 집으로~

이사가는 집으로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남편과 나갔는데 이모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장이 제가 원하는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문이 더 낮아서 들어가지 않는다고ㅠㅠ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갔는데 복도식 아파트인 저희 아파트 복도의 창문을 모두 열어 놓으시고 복도 쪽 창문과 쇠창살, 모기장을 다 내리고 그쪽으로 장을 넘기고 계셨습니다!!

우왕...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다른 이사 센터였으면 단번에 못들어간다고 이야기 하고 끝이었을 것 같습니다. 남자 세분이서 엄청 힘들게 옮겨주셨어요ㅠㅠ 덕분에 제가 원한 가구 배치가 나왔습니다. 진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안타깝게도 너무 구경만 하느라 창문을 끼는 사진만 있군요.. 저 창문을 다 떼고 복도 창문 다 열고 그 위로 넣어주시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후기를 쭉 읽어보는데, 막상 사진이 몇장 없더라구요. 왜일까요..ㅎㅎㅎ

이사짐 챙기실 때도, 이사짐 풀어 놓으실 때도, 저는 밥을 먹고 있었거든요..... 이런.. 민망하게^^;

그런데 진짜 제가 거들 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만히 서있기 뻘쭘해서 아침밥 먹고 차에서 드라마 시청을 하고 있었어요^^;; 제가 한거라곤 힘드시니 박카스 드시라고 사다드린것과 이사가는 집에 가구 배치를 말해드리는 정도~

이사가는 집에서도 바닥 손상되지 않도록 회색 받침 깔아서 이사해 주시고, 마지막에 청소기랑 스팀청소까지 싹~... 우왕..제가 한 일은 없지만 이사 후 청소랑 스팀하기 싫었는데 ㅎㅎ 이삿날이 진짜 제 휴일이었네요.

오늘은 이사하고 다음 날인데, 오 내가 이사를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혀 힘들지가 않네요. 다만 고생해주신 인천 401호점 식구분들 몸살나지 않으셨나 걱정이 되네요^^

저희 4년 후에 이사가는데 그때도 인천 401호점에서 할게요~ 진짜! 그때도 잘 부탁 드려요^^~

고생해주신 인천 401호점 식구분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4년 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