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에 망우역 근처 신내동 다우훼밀리 아파트에서 상봉2동으로 이사했던 사람입니다.

아침 8시에 시작했는데 살림살이도 많고 저희가 이것저것 부탁드려서 (나사풀린 가구 고치고,

집안에 있는 못도 다 뽑아달라고 하고; 커텐대까지 달아달라고하고;) 거의 저녁시간까지 늦게까지

고생해주셨어요.

예전에 이사했을때 포장이사 전문업체를 사용하지 않아서 가구도 많이 상처가 나고 이사 후의

정리도 매우 힘들었는데 영구 이사 덕분에 이사가 너무 수훨했습니다. 작은 세간살이도 꼼꼼히

포장해서 옮겨주셨고, 그 많던 액자와 가구 모두 기스하나 없이 옮겨주셨어요. 

정리해주실때도 거의 어떤 물건이 어디있었는지 기억해주셔서 묻지않고도 마음에 꼭 맞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요청드리지 않았는데도 가구 서랍고장 같은것도 가지고오신 공구 써가며 시간

들여서 다 고쳐주시고 가셨어요. 새로 이사간 집이 목조여서 못이 천장같은곳에 여러개 흉하게

박혀있었는데 의자에 올라가서 다 빼주셨습니다. 그리고 액자 박을 벽에 새로 못도 다 받아주시고

가셨어요.

나이가 있어서 이사하고나면 항상 몸살이 나는데, 이번에는 가신뒤에 제가 할일도 별로 없었고

굉장히 수훨하게 이사했습니다. 끝나고나서 바닥청소까지 다 해주시고 가셔서 걸레질도 직접 거의

않했네요.

216팀 갈매점 화이팅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영구이사 아니면 이사 못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