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보름도 안남기고 이사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 여기 저기 알아보던 중 우리 동네에서 이사할 때 많이 보이던 영구이사 차량이 떠올랐습니다. 차량 색깔도 밝고 평소 이미지도 좋은 조영구님의 활짝웃는 사진이 있어 어디에서든 눈에 잘 띄더라구요^^ 여러 가정에서 이용하는 영구크린이 뭔가 좋은 점이 있나보다 하고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았고 인천지역 이용 후기를 중심으로 여러 개 읽어 보니 칭찬글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사하고 후회하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바로 견적 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신청한 다음 날 바로 저희집으로 방문해 주신 401호점 정두진 팀장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얼굴로 설명해 주시고 견적도 내어 주셨습니다. 견적 신청을 할때는 그래도 견적은 두 업체이상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너무 친절하신 모습에 그냥 그 자리에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전날(12.16) 다시 화를 주셔서 내일 아침 8시에 방문하겠다는 확인 전화도 해주셔서 이사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구나 안심이 되었씁니다.

이사 날, 일찍 일어나서 다 정리하지 못한 빨래며 이불이며 정리하고 있는데 창밖으로 영구 이사 차량이 들어와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팀장님과 네 분의  인상좋은  직원분들이 오셨지요. 오시자 마자 친절하게 말걸어 주시고 웃어주시고 저의 친정 형제들이 온것처럼 푸근하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리고 조용하고 침착하게 작업을 시작하셨지요.

이삿짐에 걱정되는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저희가 구입해서 직접, 정말 어렵게 조립했던 커다란 책장이 잘 옮겨져 설치될 수 있을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조립할 때 정말 오랜 시간동안 어른 세명이 낑낑거리며 했었거든요^^ 너무 커서 자꾸 모양이 틀어지고 흔들거리고~~ 하지만 아무런 말씀 없이 뿅하고 사라졌다가 짠하고 나타난 것처럼 새로운 집에 설치해주셨습니다. ㅋㅋ

이사할 때 제일 골치아픈~~ 화분이 많고, 책도 엄청 많아 중간에 성내시고 그러시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이사준비 기간에 제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 제대로 정리도 못해놓아서 흉보시면 어쩌나 부끄럽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쓰였는데 정말 친정 가족처럼 저희들은 작은 화분도 옮기지 못하게 하시고 다 해주셨습니다.

부엌 정리는 싱크대 용도와 동선을 고려하시어 알아서 척척 정리해 주시고 심지어 바닥에 종이 등도 다 깔아주시고 각 방으로 들어가는 가구는 이 가구는 저리로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등등 좋은 조언도 해주시면서 몇 번이고 위치를 바꿔놓아 보여 주셨습니다. 책장이나 가구 안쪽, 위쪽, 옆쪽 10년 이상 오래된 묵은 얼룩을 최대한 제거해주시려고 몇 번이고 걸레질을 하셔서 그만하시라고 부탁드릴정도였습니다.

서랍속의 물건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기억하시는지 제가 넣어놓았던 바로 그 자리에 모든 물건이 잘 들어있어서 이사온 저녁에 무엇이든 항상 쓰던 곳에서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삿짐 정리가 다 되고 나서도 정두진 팀장님이 바닥 청소를 몇 번이고 다시 하셔서 저희가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이사라는 것이 하고 나도 정신이 없는건데 모든 물건의 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집은 옮겼지만 마음이 너무 안정적이더라구요^^ 칭찬글을 올리다보니 길어지기만 하고 정말 칭찬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인천 401호점 3팀 정말정말 최고입니다.^^ 너무 고생하셨고 많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