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디어 이사 정리가 대충 끝나고 와이프와 함께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오늘의 하루를 돌이켜봅니다. 결혼하고 4년 반개월만의 첫 이사였네요..

그것도 첫 이사라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이고, 준비할것도 많고 기대감과 걱정속에

드디어 이사 당일이 왔네요..

솔직히 워낙에 많은 이사업체들 사이에서도 여러번의 견적을 와이프가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영구이사를 선택하게된 이유는 견적을 받은곳중에서 가장 믿음이 갔다고 하더라구요..

고객에게는 믿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와이프의 확고한 마음에

두말없이 바로 계약하라고 하였습니다.

드디어 차량이 도착하였습니다. 두둥~~

과연 아무 문제없이 우리의 짐들이 이차에 잘 실릴까?라는 걱정이 제일먼저 들었습니다.

괜한 걱정이었지요..202호 1팀 김정남팀장이라고 인사를 하자마자 명함을 주시더라구요...

제가 영업쪽에 일을하다보니 이런 모습들이 저에게는 본받아야하고 배워야할 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기분좋게 인사를 나누고 이사짐을 포장하면서 바라시거나 주의할점을 물어보시더라구요..

와이프가 워낙에 꼼꼼한 성격이다보니 이것저것 요구조건이 많았습니다.(제가 민망할 정도로..^^;;)

하지만 팀장님뿐만아니라 같이 오신 직원분들 모두 경청하시면서 잘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ㅜㅜ

이렇게 첫 출발을 기분좋게 시작하니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사다리차가 와서 위치를 재보더니 전신주에 걸려있는 전선들때문에 올릴수가 없다는 겁니다.

아..시작이 좋았는데..갑자기 불안함이 다가오더라구요..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전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직원분들께서 힘든 기색없이

비록 2층이기는 했지만 그 좁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짐을 내려놓으시는겁니다.

여기서 또한번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습니다.바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일을 하면서도 이분들은 본인들의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고 즐기면서 한다는것이 표정하나하나에서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또 2번째 배움을 얻어갔지요..

워낙에 좁고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다보니 정작 사진들을 많이 못찍었네요..

이렇게 포장이사가 완료되고 이제 남은것은 새집으로의 이동이었습니다.

또다시 와이프의 요구들이 와르르르..역시나 직원분들은 웃으면서 다 들어주시고..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궁금했던것들이 이팀은 얼마나 같이 하셨을까? 였습니다.

얼마나 같이 근무를 하셨길래 이렇게 조직력과 팀워크가 좋을까..정말 감탄하였습니다.

3번째 배움이었습니다.

모든 짐정리들이 완료되고 사소한것까지 놓치지않고, 잘 정리해주신 모습에 영구이사를 하기를

정말 잘했구나 생각했습니다.거기게 202호 팀이 우리집에 오셔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깔끔한 청소와 끝마무리까지 완벽했습니다.

밑에 분은 느낌에 팀 막내이신거 같은데..기회가 된다면 포상휴가라도..

정말 열정적으로 해주셨습니다..

이사라는것이.. 새 보금자리로 간다는것이 저희에게는 새로운 시작이자,

새로운 희망이자, 새로운 삶의 행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시작과 희망과 행복을

순조롭게..기분좋게..해주신 영구이사 202호 1팀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많은것을 배운 하루였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러한 글을 써보네요..

마음이 움직여서 이렇게 미소를 띄면서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