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두번의 경험, 두번의 실패를 보았던 영구크린. 마지막 세번째는 성공!

할까말까 망설였습니다. 일단 견적이나 받아보자는 심정으로 견적요청!

견적요청을 하고 난후 , 견적신청접수 완료 문자가 왔고, 거기에는 지점명과 팀 내용이 나와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폭풍후기를 보았죠. 괜찮은 지점이며, 팀도 괜찮다는 후기들을 본 후 견적을 받아보았습니다.

견적도 생각했던 금액 비슷하게 들어오고, 특히나 후기가 마음에 들었던 지점이며 1팀이라서, 견적오신 실장님께 후기에 보니 299호점 1팀이 정말 좋다며 말을 하였더니,  바로 1팀으로 해주셨습니다.

본격적인 이사 시작!

우리 마누라와 함께 계속 지켜보아도 항상 웃으시면서 이삿짐을 쭉쭉 잘 내리시더군요.

나가는집 마지막까지 한번 쓰윽~정리해주시고 좋았습니다. 특히 이모님이 깔끔하게 야무지게 잘챙겨주셔서 좋았어요. (여태 두번다 마무리는 제가 남아서 항상 쓸고, 쓰레기 다 버리고...이삿짐트럭보다 항상 늦게 출발했었거든요. 살던 집인데 다른 사람이 또 들어와서 산다면 조금이라도 더 치워주는게 마음속으로 덜 찝찝하잖아요.두다리 뻗고 자려면요^^)

아무튼 이렇게 여차여차 해서 인천까지 왔어요.

하나씩하나씩 사다리차로 올라오고, 마누라와 영구이모님은 둘이 팀이되어서 주방 정리하고, 남자분 두분이서 열심히 가구 등 셋팅해주시고, 정말 이 팀 뭔가 달라보였습니다.

80% 정리 되었을쯤, 마누라가 귓속말로 저에게 와서 하는 말 한마디 '돈 있어? 돈 있으면 이사팀 저녁식사값이라도 좀 드려'. 두번 이사 하였지만 마누라가 먼저 와서 이런 이야기하는거 처음 봤습니다. 지난번 두번은 엉망진창이라며 이야기를 하였지 칭찬은 없었거든요.

이사를 모두 마친후 이사팀 부장님께서 뭐 더 해드릴건 없냐구 세번이나 물어보시더군요.

뭐 조밀조밀한건 이 집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몫 아니겠습니까^^

이사팀이 가신후 , 아내와 함께 옷장들과 서랍장 등 정리하면서 계속 입에서 칭찬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제가 쓰는 옷장 난장판이였는데, 그걸 정리해주셨네요. 그리고 나머지 옷장 세칸들도 딱딱딱! 정리해주셔서 그렇게 손 댈곳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무조건 299호점 1팀 대박 이였습니다. 대박!

세번의 이사, 두번의 실패, 마지막 한번의 성공! 마지막 팀을 믿음으로 다음 이사도 영구크린이 될 듯 합니다.

이렇게 이사로 후기를 올리리라곤 생각 못했는데, 인터넷 설치하고 컴퓨터 켜고 난 후 첫번째로 하는 게 , 지금 쓰고 있는 후기 입니다.

모든 팀이 수고 하시지만, 299호점 1팀이 다른 이사팀들에게 교육해도 될듯 합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하루 몸 안다치게 조심히들 좋은 이사 하세요.

이렇게 해서 내 생에 이사 세번을 영구크린에서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