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이사 마치고 밥먹기 전에 글 남깁니다~

우선, 너무 신기하네요.

예전 살던집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아요.

결혼하고 첫 이사에, 자질구레한 아기 짐도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진짜 척척 정리해주셨습니다.

가구, 주방, 옷수납 딱딱 나뉘어서 빠른속도로 진행되더라구요.

확실히 전문가라 다르구나 생각 들었네요.

예전 집에서 배치해둔 그대로 해주셔서 신랑이 되게 신기해 했어요.

짐들어오기 전에 기본 청소기에 걸레질, 스팀청소기로 전체적으로 싹 닦아주시고

선반, 가구에 쌓인 먼지 다 닦아주셔서 청소할 부담도 줄었어요

저희 침대도 엄청 큰 조립형 침대였는데 분해, 조립 모두 흠없이 잘해주셨고

설치 다 하고나니 침대방향이 북향이라서 위치 바꿔달라고 부탁드려도 싫은내색 하나 없이

다시 가구배치 해주시고, 어떻게 배치할지 조언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전에 살던 사람이 집을 너무 지저분하게 써서 엄청 더러운 것도 많았는데 다 버리고

바닥까지 드러내고 닦아주셔서 그게 가장 좋았어요.

바빠보이고 죄송해서 부탁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제마음을 어찌 아시고 먼저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저희가 쓰던 김치냉장고를 같은동네 엄마네 집으로 옮겨주십사 부탁드렸는데,

더운날에 수고비도 전혀 안받으시고 설치까지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저희 엄마가 감동받으셨습니다.

식대 요구하는 곳도 많다는데.. 다른 추가금도 전혀 없었구요

덕분에 이사하고 맛있는 음식 배달시켜 먹고 있네요^^

마지막에 피톤치드도 뿌려주시던데.. 제가코가 예민해서 그건 조금 하다가 그만 했네요.

원하시는 분들은 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조금 지나고 나니 상쾌한 향이 나더라구요.

다 끝나고 나면 더 필요한 부분이나 바꾸고 싶은 부분 없는지도 계속 물어봐 주셔서

부족함 없이 큰 이사 잘마친 것 같습니다.

에어컨 설치 서비스도 이틀뒤 신청해 뒀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사업체에서 한번에 연결해 주시니 그것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포장이사 했다는 주변사람 이야기 들어보면,,

결국엔 내가 다시 다 정리해야하고 망가지는 물건도 한두개 있다는 얘기가 많이 들려서

사실 큰 기대는 안했어요.

그런데 정말 작은 불만도 없이 무사히 잘 끝난것 같아서 정말 만족해요.

아기도 봐야하고 여기저기 전화도 오고 신경쓸 것도 많은 이사날,,

마음의 큰짐 덜어주셔서 정말 사했습니다. 다음에 이사할일 있으면 또 같은 146호점 이용할거에요.

항상 건강하시고 다른 분들께도 즐거운 이사날 만들어 주세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