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고 바로 후기 글 남긴다는 것이 이제서야 남기게 되었네요. 맞벌이라 바쁜데다가 아기까지 아프는 바람에 정신없이 1주일이 흘렀습니다ㅠㅠ

제가 결벽증이 조금 있어서 지저분한 것을 싫어하는 까탈스러운 탓에 240호에서 더 특별히 신경 많이 써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한 번 이사했을 당시 타사를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장롱이며 냉장고며 책상이며 그 위쪽이랑 구석에 있는 먼지들을 한 번이라도 털어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하나도 안 털고 그대로 조립하여 옮겨놓는 바람에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모릅니다. 그 당시 제가 출산을 며칠 앞둔 임산부였었는데 그 더러운 것을 저 혼자 치우려고 했다가 결국 못하고 출산 후 한 6개월 정도가량 모든 옷가지들과 책들과 그릇들을 다 꺼내놓고 깨끗하게 닦고 정리하는 바람에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그때의 안 좋은 기억때문에 이번 이사는 더 신중하게 고르게 되었는데요... 이번 영구이사 240호점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희랑 얘기 나누신대로 짐을 옮길 때 모든 먼지들을 일일히 닦아주시면서 청결에 얼마나 신경을 써 주셨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처럼 따로 물건들을 다 꺼내놓고 도로 닦을 일들은 없네요 ㅎㅎㅎㅎㅎ 정말 이사날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여러가지 잔짐들은 비록 제가 정리해야되는 부분들이 당연히 있는 것이라 집에 가서 조금씩 치우고는 있지만... 예전처럼 의자에 올라가 장롱 위를 닦든가 모든 그릇을 닦는다든가 그럴 일들은 하나도 없어 정말정말 좋네요^^ 다들 열심히 짐 날라주시고 신경 많이 써주신 240호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