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212호점 2팀과 이사를 했습니다.

누구나 이사를 하기 전 가중되는 고민으로 많은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저는 특히 그 스트레스 무게에 참 힘겨웠답니다.

대부분 새로 들여놓은 가전과 가구, 거기다 올 화이트 가구에 거실장세트 5가지는 화이트에쉬목으로 주문한 엄청난 무게의 맞춤 가구였어요. ㅠㅠ

워낙 꼼꼼하다 입소문이 나있었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처음엔 매의 눈으로 지켜보다가 웬열~ 좀 지나서는 그냥 앉아서 쉬었네요. 화이트아이들(?) 찍힘없이 완벽한 모습으로 도착지에 잘 왔습니다~ ^^

비닐 포장에 담요 포장하실 때도 이사물품을 어린아이 다루듯 고객의 마음을 헤아려주시는 모습에 폭풍감동하고 마음을 놓게 되더라구요.. 10자 장롱도 위 아래 문까지 분리하시고 수평계로 다 맞춰서 완벽배치해주시고, 무엇보다 평수를 확 줄여서 하는 이사라 답이 나오지 않던 가구 배치 한방에 해결되었습니다. 이사일 많이 하시니 당연히 배치도 잘 알지 않을까..싶겠지만 단순 배치로 끝나는게 아니라 같이 고민해주시고, 센스 넘치는 안목에 정말 놀랐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 전체 분위기에 맞는 인테리어팁까지 신속제안해주시더라구요. 감사했습니다.

커튼은 원래 있던 배치대로 설치 할 수 없는 사이즈가 뒤죽박죽 구조였는데 커튼 7종을 한번의 시행착오 없이 설치해주셨어요. 사실 커튼이 모두 같은 무늬라면 참 쉽잖아요. 하지만 순서가 있고 앞뒤가 모호한 커튼에 지치실만도 한데 모양에 맞는 순서까지 기억하고 계신거에 정말 놀랐습니다. 짱짱!!

그리고 주방이모님! 손끝 야무지고 따뜻하신분..

도착지 수납공간이 부족하게되면 이사가 끝나고 나면 물품 찾기부터 재정리까지 고생길이 훤한데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재정리도 필요없네요.

꽉 채워져 있지만 여기저기 섞지 않고 용도에 따라 정확하게 분류되어 수납하셨더라구요.

특급칭찬으로 모자랍니다. ^^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써서 감사함이 다 표현되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이지만 이렇게라도 전해봅니다. 다음번에도 이팀과 꼭 함께 하고 싶다! 라는 마음이네요.

정말 가족같은 마음으로 고객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212호점 2팀!!

끝날때까지 계속 미소 잃지 않으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더운 날씨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