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거의 2년마다 하다보니 그동안 여러 이사짐센터를 이용해 왔네요.

조금 이라도 이사 비용을 아껴 보려고 견적을 여러 군데 받아 보고 제일 싼곳으로

결정을 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사다리차에서 가스렌지가 떨어져 박살이 나질 않나,

가구다리가 부서져 있질 않나, 공구함이 통째로 없어지질 않나, 이사끝나고 잔금

칠때 요금을 더 달라고 하질 않나, 마무리청소를 시간 없다고 안하고 그냥 가버리질

않나, 점심을 안사줘서 기분 나빠 일 못하겠다 등등 이사짐센터에 대한 이미지가 

좋질 않았던거 같아요.

그중에 정점은 아는 사람의 소개로 왔던 이사짐센터는 가구다리 부서진것을 저보고

목공소 가서 고치고, 수리비를 영수증으로 보내주면 변상해 주겠다곤 하곤 아예

잠수를 타버리는 일회용 영업이었는 데 어떻게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런 영업을

할수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남편은 사업을 하는 관계로 이사때마다 저 혼자 해야 하는데 이사할때마다 이런

일이 생기니 이사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이사짐센터는 거기서 거기고,

불만제로에 꼭 제보해서 바꿔야 하는 업종이라는 제 생각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이사는 한번도 화가 나는 일도 없이 신기하게 끝나게 되어서

영구크린에 고마움을 전하고자 이글을 씁니다.

이번 이사에서는 제가 한일은 이사 3일전 이사짐차가 들어 온다고 이사한 집과

이사 갈집 근처에 A4용지 몇장 붙인것과 옆집 손잡이에 이사간다고 펫말 걸어 둔

것 밖엔 없네요.

그러고 난후엔 이사가는 날, 예정보다 일찍 아저씨들께서 오셔서 골목에 세워진

차들을 먼저 빼달라고 일일이 연락하시더군요.

영구크린 이사짐차가 우리집앞에 도착하고는 바로 짐을 싸시기 시작하네요.

일일이 꼼꼼하게 하나하나 모두 영구크린의 천으로 다 싸신 후 이사짐은 영구크린

차에 싣고,이사갈 집으로 출발했구요.

식사를 다하시고 도착하신 후에는 이사짐을 쌀 때와는 다르게 신발에 덮개를

쒸우시고 바닥에는 일일이 깔개를 깔고 이사짐을 푸는 데 바닥에 흔적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사짐을 다 푼 후에는 증기샤워 청소까지 완벽하게 해주시네요.

그리고는 고장난 수도꼭지까지 덤으로 고쳐 주시기까지...

이번 이사는 남편 없이도 수월하게 해내다니, 남편한테 도와주지도 않았다고

바가지 긁을 일은 없겠네요.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번 이사때 알게 된 건데 동사무소에서 전입

신고 할때 예전 동네의 남은 쓰레기봉투 수량만 알려주면 이사간 동네에서

쓸수 있도록 스티커를 주니 쓰레기 봉투에 붙여 쓰세요.

그동안 정신없이 집정리 하느라 고마움을 전하지 못 하고 있다가 이제야  어느

정도 집안 정리가 되었기에 이글을 남겨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사짐센터가 다 문제가 많은 곳이라는 인식을 바꿀 수가

있어서 고맙습니다.

영구크린 광명55호점 팀장님과 팀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 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다음에 이사하게 되면 꼭 다시 연락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