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영구크린의 본사 가족으로서 입사 후 처음으로 진행하게 된 이사..

한달 전 무료 방문 견적을 신청해서 직접 받아보고,

박상배 지점장님의 친절하고 정직한 상담에

바로 그 다음날 계약을 결정하게 된 103호 지점.

사실 내부적으로는 영구크린 본사에서 일하고 있는 가족이기는 하지만,

밖에서는 나 역시 평범한 똑같은 고객이기에..

기대 반 설레임 반 속에 신청한 이사였다.

이사업계에 전혀 지식이 없던 2년 전..

포장이사는 거기서 거기, 다 비슷 비슷하겠지~

브랜드 있는 큰 업체는 이름값 때문에 괜히 더 비싸기만 할꺼야..라고만 생각했다.

오로지 무조건 싸게 이사해보자라는 일념하에

비교견적 사이트를 샅샅이 뒤져가며 제일 저렴한 견적금액을 제시한 업체와 계약을 하고,

막상 이사를 진행하고 나서 느낀점은 한마디로..

"역시 싼 게 비지떡"이었다.

장농 내부 위치가 바뀌고, 문짝이 틀어지고, LED TV가 기스 나서

속상한 마음에

이사 후 A/S처리 차원에서 연락을 취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나몰라라..ㅠ

마지막에 언성을 높여가며 시시비비를 가리느라

결국 보상도 못받고 스트레스만 받아서 힘들었던 아픈 경험이 있었기에 

다음번 이사는 돈을 좀 더 주고, 비싸더라도 잘하는 업체에서 하리라

내심 굳은 결심을 하고 있던 찰나였다.

견적상담 받을 때부터 끝 마무리까지

정말 저를 똑같은 고객님이라고 생각하시고 상담해주신 지점장님..

" 덕분에 저도 부담감이 덜했습니다..ㅎㅎ  "

이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만만한 존재로 알고 있는

엄마껌딱지 우리 꼬맹이 공주님 덕분에

이사하면서 사진을 딱 3장 밖에 못찍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ㅠㅠ

아직 아이가 어려서 친정엄마가 돌봐주시는 관계로

벌써 3년째 친정집에 얹혀 살고 있는 주말부부..

두 집 살림살이라 이삿짐이 엄청 났다.

7.5톤 이라는데, 마치 10톤은 넘는 느낌..??ㅋㅋ

주방 이모님이 그릇 싸시다가 지치실 뻔 하셨다고..ㅎㅎㅎㅎ

8시쯤 도착하실거라고 전날 연락 주셨는데

7시 40분에 초인종이 울렸다.

와~~~

정말 부지런 하시다.

이미 셋팅을 완료하시고 올라오셨다..ㅎㅎ

남 직원분 네 분에, 이모님 한 분.

이렇게 총 다섯 분이나..

부모님이 이사를 잘 안다녀보셔서 버릴 물건도 그냥 막 챙기시고

이사를 오시는 바람에 도착해서 버릴 물건을 정리하셨다.

"고객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라는 책 제목이 떠오르던 순간..ㅎㅎ

그렇게 아파트 7층에서 사다리차로 엄청난 양의 이삿짐을 옮겼다..

11시 40분경, 출발지에서의 이삿짐이 모두 정리되었고,

수원에서 성남으로 이동했다.

잔금을 치루고 뒤늦게 따라갔지만,

1시쯤 이미 도착지에 먼저 도착하셔서 제게 전화를 주셨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새로 이사한 아파트에는 사다리차를 사용할 수 없다고....??

이사가는 곳은 3층인데,

아파트 주차장 입구 동인 관계로 차량을 주차할 수가 없어서

입주 센터에서도 엘리베이터로만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사다리차를 사용할 수 없다니..

흑..

전혀 생각을 못했던 변수가 나타났다..ㅠ

더구나 이삿날,

폭염주의보가 있었다.

5월인데 날은 한여름 날씨였던 이삿날..

가만히 있어도 덥던 그날,

엘리베이터로 이삿짐을 운반하시느라 정말 남자 직원분들이 땀으로 샤워를 하셨다..

그래도 웃으시면서 기분좋게

3층이니까 그나마 다행이라 괜찮다며 말씀해주셔서 조금 덜 미안해지게 해주셨다.ㅎ

사다리차를 사용했더라면 힘들이지 않고, 더 빨리 마치고 돌아가서 쉬실수도 있으셨을텐데

아침 꼭두새벽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를 꼬박 고생해주신 103호 지점분들..

마지막까지 힘든 내색없이 웃으시며 즐겁게 마무리 해주셨다.

역시 최고의 지점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서비스 만족도 100점 이었습니다~

본사 내부직원의 이사라는 점을 일단 잊어주시고,

똑같은 고객이라는 입장에서

편안한 서비스를 진행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세심하게 각각의 공간에 알맞은 위치를 선정해서 

척척 박사처럼 알아서 다 정리해주시니

정말 고객이 다시 정리하지 않게끔 신경써서 마무리를 해주셔서

역시 브랜드 인지도가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아울러, 이러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내 최고의 이사전문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까지 느껴졌다.^^v

103호 지점 관계자분들,

고생 정말 많이 하셨고요..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사 잘 마쳤습니다.

특히 주방 이모님.. 진정 프로로 인정합니다~~^^

너무 꼼꼼하게 잘 정리해주셔서 감동 했어요..ㅠㅠ

이삿날 정말 휴일이 된 느낌이었고,

주말에 머리하러 미용실도 다녀올 정도의 이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ㅎ

영구이사,

개인적인 외부 고객으로서 망설임 없이 적극 추천에 저도 한표 드리고,

생생후기 남겨봅니다~!!^^

103호, 정말 최고임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