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국제이사부터 시작해서 정말 이사를 많이해봤는데 이번처럼 편하게 이사한적은 처음이네요.

먼저 같이 오신 여자분이 계셨는데 부엌 살림을 제가 다시 손볼필요없이 정리 해주시고

게다가 냉장고를 선반 하나하나 다 떼어내어 트리오로 싹싹 씻어서 다시 끼워주시더라구요.

무한 감동~^^.이사날인데도 불고하고 제가 회사에 월차를 내지 못해서 집에 있지 못하고

오후늦게 다시 퇴근해서 들어가니 이사온게 맞나 싶을정도로 제자리로 정리를 해두셨고

티비이며 액자...시계까지 자로 사이즈를 재어가면서 위치를 맞추어서 달아주시더라구요.

괜찮다고 해도 본인들이 끝까지 할일이라고 하시면서 마무리를 해주시는데...

보통 청소기로 대충대충 밀어주고 가시는게 대부분인데 빗질하고 청소기 따로 돌리시고

물걸레로 방이며 거실까지 다 청소해주시고 방향제 까지 싹 뿌리시고 마무리하시는데

바로 잠자리에 들어도 되도록 해주시고 가시더라구요.

보통 포장이사해도 다 꺼내어서 다시 정리하고 하는데 일주일 이상 시간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엔 손볼것이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넘넘 편하게 이사한것 같아서 식사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을정도 였답니다. 그리고 저희집에 집 사이즈 보다 정말 짐이 많았는데 일하시는 내내

불편하지 않게 웃으면서 짐 많은거 아니라며 괜찮다고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다음번에도 이사하게 되면 이분들 다시 찾을것 같구요. 제 이웃들이나 지인들이 소개해달라고 해도

아무 꺼리낌 없이 소개해드릴수 있을것 같아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어떻게 하고 인사들리고 싶어서

인터넷 사이트 찾아서 이렇게 글까지 올리게 되네요.

명함 주신것 보니 270호 점이라고 되어 있던데...다시 한번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