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족의 첫이사.

이사 전날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 조금 불안했던 이상한 이사였어요.

이사날이 되니 척척 착착 짐들이 비워져나가더라구요. 깔끔하게 포장해주셨고 소파나, 서랍장, 티비 넣는 헝겊들도 상태가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견적보다 짐이 많이 나와서 중간게 용달부르고 하시느라 고생도 많으셨고, 출발시간이 늦어져서 짐 올리는 시간도 많이 지체되었고 힘들어보이셔서 제 마음도 불편했는데  

점심식사하시고 새로운 집에 오셔서는 다시 파이팅 하시고 일하시는 모습에 죄송했던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리고 영구이사, 정말로 견적보다 짐이 많이 나와도 추가금액이 없었어요.

이사날이 의도치않게 임신초기라 많이 힘들면 어쩌지, 걱정도 들었지만 전혀 힘들지 않은 이사였고

이사날 저녁에 거실이 너무 깔끔해서 만족스럽게 잠을 청했어요~~(사실 저희 영화보러 갔어요ㅎ)

게다가 한 이틀 이사온 집에 살아보니 부엌살림도 너무 정리를 잘해놓으셔서 어디있을까 오래 찾지 않아도 제가 생각한 곳 쯤에 있네요- 신기해요, 이모님 너무 베테랑 이셨던듯^^ 감사해요 

고생하셨던 팀장님 및 말씀못드렸지만 연예인 닮으신 분(ㅎㅎ)  작은방 정리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정리하실 때도 자기집인것 처럼 많이 고려하고 생각하고 정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렸습니다.

다만, 시간지체되면서 원래살던 집 벽걸이 에어컨 떼어낸 자리가 너무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세입자분의 불만이 있었어서.. 저희가 확인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시간지체되는 바람에 부동산 약속시간때문에 먼저 나왔더니.... 얼굴 붉힐 뻔 한 일이 발생을... 했지만

그점만 뺴면. 정말 기분좋게 첫 이사를 했습니다.

다음이사도 영구에서 할까봐요. 다른 팀들도 다 이렇게 전문적이신거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