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사 후 정리를 하다 보니 후기가 늦었습니다.

지지난 주말에 영구이사 405호점(류점희 점장님)을 통해 이사를 한 집입니다^^

사실 이번 이사를 앞두고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이사 들어 갈 집이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 일정상의 문제로 한 두 달 보관이사까지 해야 했거든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삿짐 보관 환경 등 걱정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견적도 여러 군데 내 보았지요.

그러다 한 인터넷 카페에서 영구이사를 추천받았습니다. 콜센터를 통해 견적 신청을 하니 담당자가 바로 배정되어 방문해 주시더군요. 점장님과 다른 한 분이 함께 오셔서 견적을 내 주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업체와 비교했을 때 보관료가 조금 비싼 느낌이 있었습니다. 점장님께 이 점을 문의했더니 꼼꼼히, 그리고 충분히 납득이 가도록 설명을 해 주셨고 계약을 했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보관 이사를 한 터라 이사 나가는 날과 이사 들어가는 날, 이렇게 두 번을 수고해 주셨습니다. 이사 나가는 날도 신속하고 깔끔히 처리를 해 주셨구요. 인테리어 공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두 달이 넘게 이삿짐을 보관했고, 이사 들어가는 날도 여러 번 변경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려서 참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점장님께서 저희 집 사정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걱정하시며 일정을 조정해 주셔서 무사히 이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이사 당일에도 집 구조상 2층 창으로 짐을 겨우 넣어 3층으로 나르고...정말 모두가 고생스러우셨을 텐데 인상 한 번 쓰시지 않고 진행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옷장 정리도 정말 가지런히 잘 해 놓으셨더군요. 여러 번 이사를 다니면서 뒤틀린 옷장 문짝 수평까지 맞춰 놓고 가셨더라구요, 감탄했습니다. 보관을 제법 여러 달 한 터라 이삿짐 상태도 염려스러웠는데...정말 기우였습니다. 이삿짐 보관에 있어서도 영구를 선택하게 하신 점장님이 옳았습니다^^ 어디 상한 부분 하나 없이 청결히- 그렇게 짐들이 돌아왔더군요.

저희 집은 아이 아빠의 직업 특성상 여러 번 이사를 해야 했었습니다. 제주도까지 이사를 다녀 오기도 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사라는 게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 일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조심했다 해도 여기저기 파손되거나 분실된 짐들을 보고 속상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수월하고 기분 좋게 마무리된다면 이사하는 것을 겁낼 필요는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05호점 직원분들, 그 날 잘 돌아가셨나요? 늦은 안부 인사 전합니다. 그 날 정말 난코스의 저희 집 일을 맡으셔서 고생이 말도 못하셨을 거예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애써 주신 덕분에 새 집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점장님 이하 모든 직원분들도 행복하시고, 더욱 번창하시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