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구크린 부천시 403호점의 이사 나눔 실천에 감동하여 글 올립니다.

영구크린 부천시 403호점 백동묵 대표님께서 2015년 연말, 부천시청 복지운영과로 연락을 주셔서,

매월 한 달에 두 가구씩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로 이사 지원을 하고 싶으시다는 뜻을 밝히셨습니다.

부천시청 복지운영과에서는 무한돌봄팀에서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대상자분들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사 선생님을 통하여 이사가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6년 새해,

첫 대상자의 다급한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남편은 퀵서비스로 소득이 적고, 부인의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하여 생계급여 일부와 의료급여, 주거급여를 지원받고 있는 5인가족인데,

당장 이번주 금요일(2016.1.22.)에 이사인데 그 주의 월요일(2016.1.18.)에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부모와 남자아이 셋이 단칸방에서 생활하다가 이번에 LH공사에서 지원하는 전세임대주택 대상자로

선정되어 처음으로 방이 3개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합니다.

선정된 이유도 질병이 발병하기 전에 부인이 자활사업, 공공근로 등 착실하게 근로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게 된 거라 이번 위기만 잘 넘기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나 자립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하고, 단칸방에서 덩치큰 남자아이 세명이서 지내면서도 불평 하나 없던

착한 자녀들이 있는 가족입니다.

부천의 전세난에서 어렵게 구한 집이고, 지금 살고 있던 집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라

날짜를 바꾸기 어려웠는데도, 부천시 403호점 대표님께서 흔쾌히 이사 나눔의 첫 대상자 가족을

지원해주기로 하셨습니다.

2016년 1월 22일, 주말에 정리를 할 수 있어 이삿날의 황금기인 금요일 오전 8시,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이사가 착착 진행되었습니다.

늘 돈이 부족하여 포장이사는 엄두도 못 냈었는데,

남자 직원 세 분이서 착착 이삿짐을 포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묵은 살림이라 버린다고 버리고도,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가 있어서 책들이 꽤 있었고,

냉장고, 세탁기, 컴퓨터, 텔레비전 등등을 파손되는 물품 하나 없이 신속하게 포장하고

날라주셨습니다.

부천시 403호점의 첫 이사 지원 대상자이신 김**님과 채**님께서는 연신 감사하다는 말씀과

이런 고마운 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힘이 나신다고 하셨습니다.

2016년 새해, 부천시 403호점의 이사 나눔의 첫 발걸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것이라는 것에 더욱 더 따뜻한 부천시를 기대하게 됩니다.

영구크린 부천시 403호점의 씩씩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