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하루 종일 비가 오던 날에 이사한 신혼부부입니다.

시작부터 저희의 힘으로 잘 헤쳐나가는 결혼생활을 하자라고

마음먹었는데, 어느 순간 아가가 생기면서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급하게 떠나게 되었습니다.

급박하게 이삿짐 센터를 알아보던 중에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영구이사에 견적을 의뢰했습니다.

첫 만남이었지만 꼼꼼히 집을 체크해 최대한 저희의 편의를 봐주시던

그 친절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

그로부터 한달 뒤, 이삿날이 다가왔습니다!

아침부터 한 두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그칠 줄 몰랐는데도

시종일관 한 번도 웃음 한 번 잃지 않으시고

아직 짐이 얼마 없는 신혼부부라

"아이고 짐이 너무 많아서 오늘따라 너무 힘드네요~"

하는 유머를 곁들여가며 차곡차곡 1시간 30분 만에 원래 살고 있던 집의

짐 정리를 다 끝내버리시더라구요~ ㅋㅋㅋㅋ

하지만 더 놀라운 서비스는 이사할 집으로 갔을 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잔금을 정리하는 중에

이미 새로 이사갈 집의 1차 살균 청소를 끝내시고

그리고 잔금 처리를 마치고 이사할 집으로 도착했을 때,

원하는 가구 배치를 물으시더니

책장에 꽂혀 있던 책들은 이미 전에 살고 있던 집과 동일하게 꽂혀 있었고

침대 책상 옷장 등 제가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모양으로 정확히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사 때문에 멀리서 올라와주신 부모님이 혹여나 새 집을 청소하시느라

고생하실 걱정도 할 필요 없이

순식간에 스팀청소와 살균을 2차로 마무리 해 주시더라구요!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은

와이프가 점심을 만들면서, 식기와 양념장의 배치도 너무 깔끔하게 잘 해주었다고

칭찬을 어마어마하게 늘어놓고 있네요^^

비오는 날 이사해 주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번에 이사할 일이 있을 때에도 꼭 다시 이용하겠습니다!

비오는 날에 이사하면 부자된다고 말씀해 주신 것 처럼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