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신혼집에서 10여년 동안 쭉 살아왔던

저에겐 이번이 첫 이사였습니다. 정든 곳을 떠나려는 아침,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되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속비닐 다 넣어서 포장해주시는 것 보고는 더이상 지켜 볼 이유가 없더라구요.

정말 포장이사는 손하나 까딱안해도 된다는 걸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한 곳에 오래 머물다보니 묵은짐도 많았고, 살림살이 위치변경이

한번도 없었던지라 먼지는 담요 수준이였습니다. 싫은 내색 안하시고 해주시더라구요.

가구도 몰딩 많은 원목이라 무겁고 30년 넘은 피아노는 요즘것 보다 엄청무거워서 걱정했습니다.

새 입주 아파트에 마루가 약했고, 작은방 창으로

사다리연결이 되어 동선이 길었지만 넘 잘해주셨습니다.

정리도 말끔히 잘 해주셨구요. 신발도 아이것은

아래에 구획 나누어 이쁘게 해주시고 주방용품도

손닿기 좋은 위치에 정리 잘 해주셨구요. 세탁기 호스

오래되어 낡아서 설치 후 문제 생길 수 있다고 새로운 호스가

좋겠딘고 세심히 챙겨주셨구요. 걱정과는 달리 너무 기분 좋은 이사였습니다.

아파트 공구업체 알아보다 입주자 까페에 영구이사 수원 89호점 칭찬 후기보고

신청했는데 역시 현명한 선택인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누가 이사 업체 물어보면 단연코 수원 89호점 추천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