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10년 만에 하는 이사라 업체를 선정하는데 막막했어요.

근처에 어떤 업체가 있고, 이사를 잘해주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답답하더라구요.

그런데 문득! 이웃집들 이사할 때를 생각해보니,

영구크린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서 저도 다른 업체에 문의하지 않고

바로 영구크린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전화로 문의를 드렸더니 다음날 견적을 보러 집으로 방문해주셨어요.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말에 신뢰가 가더군요.

결과적으로 정확한 견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이사를 한 것 같아요^^

포장이사

드디어 이사하는 날!

8시에 오시기로 하셨는데 조금 더 일찍 오셔서 준비 작업을 하셨어요~

신발 위에 덧신을 신으시고 마룻바닥에 기스가 나지 않게 기스 방지판을 붙이고 시작하셨어요.

덕분에 바닥에 기스날 염려는 놓았답니다^^

물건들을 담을 박스들이랑 가구들을 포장할 천도 깨끗했습니다.

안에 새 봉지를 깔아 더더욱 깔끔하게 포장해주셨어요.

버리고 가는 가구가 많아서 버릴 가구와 이사갈 집에 가져갈 가구를 구분해드렸는데

한 번만 말씀드렸는데도 딱딱! 분류해서 짐을 싸주셨어요.

버릴 가구들도 물론 직접 버려주셨구요.

가져갈 가구들은 기스가 나지 않게 천으로 포장해주셨어요.

가만히 있기가 민망스러워서 도와드리려고 가구도 옮기고 하려 그랬으나

위험하니 고객님이 다칠 수 있다며 괜찮다고 하셨어요.

저희가 할 일이 워낙 없어서 밖에 벤치에 앉아있다 왔어요ㅎㅎ

짐풀기

새 집에 도착하고 짐을 풀러보니 가져온 짐이 장난 아니게 많았어요ㅠㅠ

장롱을 몇 개 버린 터라 안에 있던 옷들이 많아 곤란했는데

새 장롱 안에 차곡차곡 잘 정리해주셨어요.

기존에 쓰던 옷장이 약해서 옆으로 흔들거렸었는데 튼튼하게 고정해드리겠다며 손을 봐주셨어요~

책장에 문을 떼어 달라 부탁드렸는데 귀찮은 기색도 없이 흔쾌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옷장에 옷도 순서대로 차곡차곡 넣어주시고,

저희 집에 책이 많은데 책도 책장에 있던 순서대로 꽂아주시고

심지어 책장에 놓았던 소품까지 원래 있던 자리에 있는 걸 보고 빵 터졌네요ㅎㅎ

이모님께서 냉장고도 깨끗하게 청소해주시고 안에 있던 내용물도 원래 있던 자리에 놓아주셨어요~

 어떻게 하나하나 일일이 다 기억하실까 놀랐답니다.

이사 전에 씽크대 위에 그릇을 어떻게 놓아야할까 고민이 많았었는데

용도와 크기에 따라 착착! 분류해서 넣어주셨어요.

정리해주신 그대로 쓰려구요~

정리단계: 못질 및 청소

못질 필요한 곳에 박아주시고 집 전체 걸레질이랑 행복한 냄새까지 뿌려주시니

새 집에 온 느낌이 나더라구요.

나중에 쓰레기봉투를 내다 버리려고 찾는데 내려가실 때 손수 정리하고 버려주신 것 같더라구요.

짐이 워낙 많아 이사가 늦게 끝났는데 싫은 기색 없이 마지막까지 정리를 해주셨어요ㅠㅠ

정말 감사드려요.

유쾌하고 밝은 표정으로 이사해주신 영구크린 401호 1팀!

덕분에 이사 잘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복날을 하루 앞둔 날,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얼굴에 구김 한 번 없이 일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401호 1팀! 정말 감사드려요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