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년 마다 이사를 하는데 늘 만족스럽지 못했었습니다.

이번에도 여러군데서 견적을 받았는데 일단 나름 유명한 이사 업체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영구 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장마철 이사라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었죠..

바로 전에도 이사때 비가와서 가구가 일부 젖게되어 나무가 부풀어 오르고 일부 수납장은 못쓰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고, 이사하시는 분도 짜증섞인 말투로 어려움이 많았지요..

그래서 신중을 기해 영구이사를 선택하게되었습니다.

이사 전날 경기 지역에 호우 주의보 발생하였고 이사 짐 포장하는 아침에는 어마어마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옷이며, 가구며, 컴퓨터 등등 젖을까봐 노심 초사하였는데 모든 물품을 전용 박스와 비닐로 포장후 박스에 넣어주셨네요

짐을 내릴때도 비가 오락가락 하는 과정에 신경이 곤두서 짐을 다 내리기도 전에 저는 한것도 없는데 몸살이 오기 시작 했답니다.

짐이 너무 많아 5톤 영구이사 트럭 외 2대의 트럭이 추가로 투입되어 짐을 간신히 실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사전에 견적 보신분과 충분히 이야기가 된부분이라 예상하고 있어서 문제 없었습니다.)

이래저래하여 2시가 넘어서 출발하였고 근 두시간거리에 목적지에 도착하였을때 이미 오후 ㅠㅠ

다행히 비는그쳤지만 후덥지근한 날씨에 일하시는분 걱정이 되더군요.

추가요금 및 기타등 요구가 없다고 하셨지만 미안한 마음에 간식이나 음료를 사다드린다고 해도 사양하시고.. 되는데로 물이랑 커피정도만 드렸죠

오후 7시가 넘어가는데도 계속 짐은 사다리차로 올리고 있고 시간은 지체되고, 지체되니 마음은 조급해지고

집 평수는 같으나 구조가 바뀌어 배치를 고민하고 있을때도 차분히 가구 배치도 추천해주시어 빠른 정리를 할수 있었네요

비오고 몸도 아프고해서 작업하시는 사진을 찍은건 거의 없지만 몇 컷 첨부합니다.

쏟아지는 장맛비에도 정말 늦게까지 고생해주신 209호점 배철현 과장님, 외소해보였지만 반전 슈퍼맨인 담배 못사시는 아이 아빠, 그리고 성함은 모르지만 화장실 찾느라 고생하신 체격 좋으셨던 남자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왜 이름있는데서 이사하는지 이번에 확실히 알게된 이사 였습니다.

마냥 저럼하거나 브랜드 없는 동네 이사보다는 확실히 영구이사 추천 드리고 다음에 하게된다면, 다시 209호점을 꼭 이용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배철현 과장님 팀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박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