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혜입니다.

어제 너무너무 이사 잘 마치고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칭찬합니다'에 몇자 남깁니다. 

이사한 어제는, 하루이틀전 일기예보와는 달리 갑자기 오전내내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저희 집은 책3000권과 음반 5000장, 그리고 오디오 시스템 같이 무겁고 절대 비를 맞으면 안되는 물건들이 많거든요. 내리는 비만 봐도 심란하고 혹시나 물건이 비를 맞고 훼손되지 않을까 너무너무 걱정했는데, 묵묵히 내 물건처럼 꼼꼼히 챙겨주시는 모습에 너무 안심되고 응원받았습니다. ^^ 

그리고 새로 들어온 집은 저희가 드디어 전세 탈피하고 사서 들어온 집이예요. 애정을 담아 한달동안 이테리어를 했는데 바닥, 벽, 문틀 등 집 전체가 "흰색"이라서 조심해달라고 엄청 부탁드렸는데요,,, ㅎㅎ 정말 그건 잔소리였어요. 왜냐면 집에 잔기스 하나 없이 완벽하게 짐을 옮겨주셨거든요. 바닥보양도 꼼꼼히 해주시고, 짐도 번쩍번쩍 어찌나 잘 드시던지 정말 그건 기술이었어요. ㅎㅎ 짐정리 마친 후 청소도 여러번 꼼꼼히 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이제는 이사도 부담없이 할 수 있겠구나 싶네요. ㅎㅎ 

한분한분 모두 나열할 수는 없지만, 부장님의 완벽한 진두지휘로 착착 진행되는 모습에 일이 너무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갑사합니다. 그리고 실장님~ 어쩜 여자의 마음을 그리도 잘 아시는지,,, 새 제품처럼 꼼꼼히 케어해주신 냉장고는 지금 반짝반짝 광이나고 있어요. ㅎㅎ 그리고 정리해주신 주방은 제가 살펴보면서 수납의 팀을 많이 얻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특히 저희 서재의 책장도 완벽히 맞춰주시고 그 많은 책도 거의 순서 맞춰서 정리해주신 분도 짱짱!!! 항상 맨 처음에, 그리고 마지막에 구석구석 쓸고 닦아주신 실장님과 함께 부엌을 맡아주셨던 분께도 감사드려요. 제가 이사 후 먼지에 대해 너무 큰 짐을 덜었어요. 그리고 5000장 CD도 완벽히 셋팅해주신 남자분들도 감사합니다. 

묵묵히 일하시면서도 편하게 얘기나눠 주시고, 까다로운 요구에도 불편해하지 않고 몇번이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부장님~ 표구 뜯어주신 그림은 잘 보관하고 함 감정받아볼께요. ㅎㅎ

덕분에 어제 아주 상쾌하게 잘 잘 수 있었어요. ('감사'라는 말이 몇번이고 절로 나오네요. ㅎㅎ) 

이사는 저희로서는 설레임이면서도 사실 부담이기도 하거든요. 짐싸고, 나르고, 정리하고... 며칠이나 걸리려나~ 싶은데 덕분에 하루만에 공간이동을 했네요. 

행복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