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기온 33도 정말 덥다 못해 숨이 막혀 헉헉 거리는 날씨였습니다. 오전 8시.. 약속 시간에 맞춰 방문해 주신 204호 팀장님 ..밝은 얼굴로 들어오셔서는 이것 저것 물으시더니 짐을 싸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번이 4번째 영구 익스프레스 이사였습니다...바로 앞 전 영구 이사에 너무 실망한 나머지 다시는 영구 이사를 하지말아야지 했는데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영구이사를 선택을 했고 훌륭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204호팀을 콕 찍어 신청을 했었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함깨 있는 상태에서 이사를 했는데요....제 기대를 그대로 만족과 감동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제가 나름 깔끔증과 결벽증이 있는데...분명 팀원들에게는 저 같은 고객은 짜증나고 쉽지 않았을텐데요...짜증 한 번 내지 않으시고 최선을 다해 맞춤 이사를 해주셨구요...정말 감동과 만족을 함께 얻었습니다..

모든 팀원들 다 훌륭했지만요...전..주방 이모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내 집처럼 씽크대를 닦아주시고 정리해주시고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제가 더 이상 할 일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모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제가 운이 너무 좋았네요...이모님같은 분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3년 뒤 이사에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팀원들이 돌아가시고 이것 저것 설치 기사 왔다 가시고 한 다음 다시 한 번 방을 닦아 보았는데요...역쉬 바닥이 ...양말이 더럽지 않았어요...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욕실 청소..방 청소..주방 청소 ...가구까지 다 닦아가며 짐 넣어 주시고 ...흘러내리는 땀방울에 어찌나 죄송스럽던지요....아뭏든 엄청나게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4호 팀장님...꼭 기억하겠습니다....너무나 감사했습니다...저희 집 이사 까다롭다고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하셨는데요...몇 년 뒤 또 부탁드릴께요....^^

꼭 만나기를 기약하며 이만 쓸께요...수고하세요..감사했습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