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3번째 이사인데 정말 기분 좋은 이사였습니다.

 4년 전 이사하면서 가구 파손 등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 이사는 여러 업체를

견적 받은 후 최종적으로는 같이 일하는 직원이 소개한 영구이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섯분이 오시고 사다리차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어서 다른 업체와 비용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네요.

 이사당일 아침 트럭문제로 다른 업체 트럭이 온다는 말에 의심반 걱정반 머리가 복잡해

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이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팀장님은 오시자 마자 트럭문제에

대해 잘 설명해 주셔서 오해는 풀리게 되었습니다. ^^)

오전 8시 정각 띵동 ~

바닥 보강 작업부터 진행하십니다.

팀장님은 주방 담당, 2명은 포장, 1명은 이송, 1명은 트럭에서 짐 받기,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하셔서 그런지 손발이 척척 맞더라구요. 포장도 정말 꼼꼼히 하시고^^

주방용품은 전부 개별포장 해주시고 냉장고 성에제거는 물론 청소까지 해주셨어요^^

가구 및 전자제품에 각각 맞는 개별 포장비품이 있어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더라구요...

영구크린의 무한감동은 새 거주지에 물건을 올리면서 배가 됩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라 바닥보강은 더욱 더 신경써 주셨구요. 덧신 착용하고 다니시더라구요.

물건 위치 설명 드린 후 배치는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주방은 용기 크기별, 용도별로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다음날 꺼내서 다시

정리한다는 와이프에게 한소리 들었네요.ㅋㅋ("그냥 두지, 다시 정리해도 지금 만큼 안될

거 같은데")

 특히 4년 전 이사 시 문제가 되었던 장롱 문짝 높낮이 차이 문제, 세탁기 소음(수평이 안맞었던 걸 이

사하고 알았습니다. TT), TV 장식장 서랍 잘안열림(벤치하나로 수리해주심), 책장 파손(타카로 수리

해주셨네요^^), 냉장고 성에 문제(팀장님께서 A/S 신청해봐야할 거 같다고 해서 다음날 바로 신청해

서 수리받았는데 그냥 썼으면 냉장고 조만간 사망할 뻔했다고 하네요..ㅋㅋ) 해결되었습니다.^^. 그

리고 에어컨은 이전 시 냉매를 잘 보존해서 가스 추가없이 재설치 하였습니다.

 마무리 청소를 끝으로 이사는 2시 30분 정도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기분 좋은 이사로 새 집에서의 첫 출발을 즐겁게 해주신 162점 임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 이사도 당연 09 이사가 될 듯합니다. 9월에 이사가는 직원에게도 벌써 소개했네요^^(잘 해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