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좁디좁은 집에서 살아와서 이사할때 용달차랑 아버지차 이용해서 일고여덟번씩 이사할곳과 이사갈곳을 이동하며 냉장고 옮기고 짐 옮기고 해왔습니다. 
 한번도 이사 서비스를 이용해본적이 없었고 또 이삼일씩 걸려도 여태 가족끼리 힘합쳐서 이사도 잘 해와서 이사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꼈었는데요..

결혼 후 아내와 아이에게는 이런 힘든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아 큰맘먹고 이삿짐 센터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가격이 우선인지 서비스가 우선인지 혹은 짐 옮기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라는 주변 지인들의 말에 쉽게 결정을 못하다가 그래도 결혼하고 첫 이사인데 이름있는곳을 불러보자 마음먹었습니다.

영구이사로부터 결혼반지나 귀금같은 귀중품과 중요 서류같은것들만 잘 챙겨두라는 문자를 먼저받고 그래도 되나..싶었습니다. 이사해주시는 분들이 오시는 바로 전날 저녁까지도 정리 안하고 그냥 쓰던 물건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옮기지..싶었는데 그래도 돈 주고 하는거니까 믿고 맡겨봐야겠다 싶어서 정리 안하고 그냥 뒀습니다.

모든 의문은 이사해주시는 분들 오시고 나서 풀렸는데요.. 아 이게 진짜 일을 잘하는거구나 느낄정도로 일사분란하게 짐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랑 와이프가 의심이 좀 많은 편이라 둘이 나눠서 큰짐 옮기는 분들 옆에서 가구에 흠은 안가나 막 옮기다가 큰맘먹고 산 가구들 부러지지는 않나 밀착마크(?) 했는데요. 흠집하나 안나고 깨끗하게 잘 옮겨주시더라구요.
특히 냉장고..직원분 한분이 냉장고 하나를 전담마크해서 다 열어서 한칸한칸 청소해주셨는데 완전 새거 됐습니다. 처음 냉장고 샀을때랑 다른점이라곤 저희가 여태 살면서 붙였던 치킨집 쿠폰밖에 없더라구요. 

또, 주변에서 듣기로 에어컨 때면서 동으로된 선 짤라서 이삿짐센터에서 몰래 가져간다. 필요이상으로 짤라서 에어컨 달때 추가로 더 달게 만든다 뭐 이런말 들었는데 그런거 전혀 없이 잘 해주셨구요.

이사가는 곳에 도착해서 부엌에 식기랑 주방기기 들어가는거보면서 와이프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와이프가 저분들만큼만 정리 잘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들정도로 딱딱 필요한 곳에 용품들을 정리해주시더라구요 ㅋ 

가구배치랑 짐 어디에 둘지 여러가지 꼼꼼히 물어보시고 물건 옮기기 시작하고 나니 저희는 나가서 은행가고 부동산가고 밥도먹고 할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이사끝나기 전에 서류업무랑 식사같은거 다 끝내고 여유롭게 아메리카노 한잔 먹고 가보니 거의 정리가 끝나가더라구요

이사도와주시는분들 다 끝나고 가면 와이프랑 어차피 바닥 청소랑 걸레질은 한번해야겠구나..싶었는데 갑자기 스팀청소기로 청소를 시작하시더라구요 ㅋ 제가 청소할때 구석을 한번이라도 안닦으면 성에 안차는 약간 결벽증같은게 있는데 스팀청소하시는분이 문턱이랑 집안 구석구석 다 꼼꼼히 청소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필요한거 없으시냐면서 저희가 뭐가 더 필요한지 잘 몰라하니까 액자도 먼저 걸어드릴까요 물어봐주시고 화장실 등도 갈아주시고 최대한 시킬꺼 다 시키시라는 듯이 집안을 둘러보시더라구요. 

 다 언급은 못했지만 이사하는 동안 이것저것 저희가 생각못한부분까지 꼼꼼히 챙겨주시고 깨끗하고 잃어버리는거 망가지는거 하나 없이 완벽하게 이사 끝냈습니다.

하루반나절도 안되서 이사가 끝난다니 여태까지 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나 후회가 좀 되더라구요 ㅋ

이제 2년정도 후에 전세 아닌 제 집 마련해서 이사가는데,, 그때 꼭 이번에 오셨던 분들 다시 오셔서 이사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사 비용 생각해보면 작은돈 아니긴한데 해주시는 서비스, 안정성, 속도, 편의성 등등 생각해보면 확실한 서비스 이용해서 한번에 딱 끝내는게 좋은거같아요. 

이사 한 당일날 오후부터 추가로 할 일없이 이사 끝난 직후 바로 침대에 누워서 잠도자고 아기랑도 놀아주고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구이사 서비스 정말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