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그렇겠지만 이사날짜 결정되고 나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졌습니다.

좋은 업체 만나서 이사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지요.

카페도 뒤지고 이사한 분들에게 물어도 본 뒤 네 개 정도 업체에 견적을 받았습니다.

영구이사는 브랜드가 있으니 저렴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고양원흥지구에서 친절이사로 이름을 날렸음에도 타업체와 견적이 같아 영구이사로 결정~!

이삿날이 되어 네 분이 오셨고, 짐을 내렸습니다.

짐을 내리는 과정은 여타의 이사업체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옷을 비닐을 깔고 상자에 넣으시고, 그리고 새 상자여서 뚜껑이 닫히지 않아 힘을 들여야 했을 정도에요. 새 상자로 포장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새 집으로 들어가는데~

아파트에 사다리차가 진입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고

구조적으로 천장이 약간 낮고 저희집은 키높이 장을 써서

장롱을 들이는 데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습니다.

전혀 짜증 한 마디 없이 장롱 문을 분해하고 조심히 들여놓고 다시 조립하고 평형 맞추고

정말 장롱 하나에만도 정성이 가득했어요.

바닥 상할까봐 보호장치 하고 신발에는 덧신도 신고(제 것도 준비해주셨어요.ㅎㅎ), 아 그리고 짐 들이기 전에 소독도 해주셨습니다.

원래 저는 드레스룸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사하면서 드레스룸을 없애고 아이방을 꾸며주느라 옷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었습니다.

그래서 옷을 풀 때 옷을 배치할 위치를 제가 여러 차례 바꾸고 불편하게 해드렸음에도 계속 친절하게 옷을 옮겨주시고, 걸어주시고, 접어서 넣어주셔서 감동이 밀려왔어요.

특히 제가 쌓아둔 저의 스커트를 하나하나 옷걸이에 걸어 옷장 안에 넣어주신 모습에 죄송하기까지 했어요. 만족 그 자체였습니다.

서랍장에 옷이 많아 내려 앉은 것도 고쳐주시고, 고장난 식탁의자도 말씀도 안드렸는데 고쳐주시고, 인테리어 팁도 주시고 감사한 내용이 정말 많습니다.

컴퓨터 설치며 책상 정리까지, 비데설치까지, 저는 그냥 서서 어떻게 정리하시나 견학하는 정도였고 일사분란하게 정리해주셔서 정말 달인 같았어요.

냉장고 청소도 깔끔하게 해주시고, 그릇 정리 노하우도 알려주셔서 이사 마치고 다음날 필요물품 사서 그릇 정리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주부로서 주방 정리가 정말 중요한데 무뚝뚝하신듯 하면서도 섬세하게 정리해 주시는 모습에 진심 감사했습니다.

엘리베이터로 이사하느라 오후 7시 30분까지 이사를 했습니다.

정말 죄송했어요.

죄송하다는 저의 말씀에도 제 마음 배려해서 답변을 해주셔서 그것까지도 감사했어요.

오죽하면 이렇게 사무실에 나와서 후기를 쓰고 있겠어요.ㅎㅎ

자랑을 했더니 두 달 후 이사 예정인 직장동료분도 번호 달라고 하십니다.

제가 홍보 많이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지킬게요 ㅎㅎ

금요일에 이사하고 월요일 출근했는데, 사람들이 정리하느라 힘들었겠다고 합니다.

뭐 딱히 정리한 것은 없습니다.

달인들께서 다 해주셔서. ㅎㅎ

제 후기 보시고 고양 19호점 분들 격려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