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늦은 인사에 죄송합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 가득이였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이사하시는 모습 사진도 좀 찍어두고, 몇팀인지, 성함이라도 좀 여쭤 보고 해서 근사한 후기 올릴걸..하는 생각도 듭니다.

깨끗한 탑차와 정말 근사한 사다리차, 깔끔하고 안전한 포장이며 프로답게 일하시는 모습등 사진으로 담았으면 제법 근사한 후기 올릴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몇번의 가정이사에서 매번 나쁜 기억 뿐이였거든요. 그래서 멀리 지방이사하면서 안그래도 걱정이 많았는데 이사는 잘 할 수 있을까 정말 걱정이 태산이였거든요.

견적 보러 오신 분이 너무 친절 하셔서 우선은 안심하고 계약했는데, 그래도 걱정이 사라지진 않더라구요.

이사당일....아니나 다를까 주차난이 심각한 아파트라 경비아저씨랑 싸우고, 기분이 상할대로 상했는데, 오히려 이사 하시는 분들이 웃으면서 괜찮다 하시며 안심 시켜 주시더라구요.

까다로운 제가 이것저것 주문할것도 없이 주방 살림 옮겨주시는 이모님은 저 이상으로 깔끔하게 포장해 주셨고, 다른 모든 팀들이 어찌나 웃으시며 일해 주시는지, 정말 이런 이사도 있구나 감탄했습니다.

장거리 이사라 많은 지인들이 하나같이 걱정에 안부전화 주시며 하시는 말씀이 "뒀다 천천히 정리해라" 였는데...뭐 천천히고 말고, 더 이상 정리 할것 없이 해 주시고 가셨네요.

아침 7시부터 시작된 이사가 밤 10시가 다 되어야 끝났는데도, 그 시간까지 웃지 않는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이 내내 즐겁게 일해 주셔서 제가 다 힘이 났답니다.

혁신도시로의 이전이라 많은 분들이 이사 하시고 또 곧 몇년후에 다시 이사를 나가야 하는데

만나는 분들께 모두 53호점을 추천 했어요.

저 역시 2년후에 다시 서울로 이사가야 하는데....

제가 너무 까칠하게 굴어서 다시 오시지 않으면 어쩌나...걱정 될정도로 만족스럽고 고마운 이사를 했습니다.

견적 오셨을때 53호점 자랑을 하시길래....견적 와서 그럼 좋은 점만 말하지 나쁜점 말하겠나...싶었는데

괜히 하신 말씀이 아니구나...싶더라구요.

2년후 저희 서울 갈때도 꼭 도와주실거죠? ^^

덕분에 년말 편안히 마무리했구요. 기분좋게 시작했습니다.

53호점 2015년에도 더욱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아니 그럴 수 밖에 없을거에요 ^^ )

이사후 감사 문자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전화번호를 찾을 수가 없어 못드렸네요.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