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사 할 때마다 늘 이용하는 영구 클린의 서비스를 믿고 있었기에 걱정은 좀 덜 되었습니다.

지인들의 이사가 있을 때마다 시간이 되면 가서 도와주는데요

도난도 있었고 불미스러운 다툼도 있었고 장롱의 부속품이 떨어져 분실되는 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더군요.

어찌보면 그런 경험들이 솔직히 몇 만원 더 비싼 영구클린을 계속 믿고 이용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홈피를 통해 보니 이번에는 암행 감찰까지 한다고 하니,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그 정성이 읽혀 더욱 믿음이 가는 것이죠.

하늘이 도왔는지 당일 날씨는 차에서 감히 떼지도 못했던 딱딱한 눈얼음을 녹일 정도로 영상으로 돌아섰습니다.

온다시던 8시에 정확히 벨이 울렸고 이사가 시작됐습니다.

6호 라인에 이사가 곂쳐 사다리 올리는데 고생 많으셨을텐데 기술적으로 잘 해주셨고요.

모두 친절하고 잘 해주셨지만 주방일 하셨던 그 분은 정말 기분을 좋게 만드는 분이셨습니다.

그 많은 짐들이 옮겨지다보면 100% 완벽하게 아무 상처 하나 없이 옮겨지는 것은 불가능 하겠죠.

그럴 경우,

전체 서비스에 만족했다면 그냥 넘어가게 되지만 뭔가 불만이 이사 하는 내내 맘에 자리잡고 있다면 불미스런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지인들의 이사를 통해 몇 번 봐온 터였습니다. 

후기에 적기도 미미한 작은 상처라던가 이런 것들이 있었지만

직원 분들의 친절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조끼를 입고, CS 교육을 하고, 인원 구성도 좋고, 친절하시고, 마무리까지 잘 하는 영구클린.

정말 블루오션을 선점 하신 것 같습니다.

간판만 달고 영업하고, 불친절하게 전화받고, 이사시에도 늘 마찰이 있고, 뒤끝도 찜찜한 대부분의 열악한 이사업체들의 홍수 속에서 영구이사는 참 돋보입니다.

그리고, 그 산하 많은 지점이 있겠지만 이번 저희이사를 도와주신 노원 34호 점인가요?

그 직원분들은 칭찬을 좀 더 많이 들어도 될 자격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덕분에 새로운 집에서 첫단추를 즐겁게 잘 꿰고 시작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