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6일에 이사했는데 이사짐 정리가 오늘에서야 거의 마무리되고 인터넷에 컴퓨터도 이제서야 연결했습니다. 칭찬의 글 너무 늦게 남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둘까하는 맘도 있었지만 그날 애써주신 216호 2팀장님 이하 직원분들이 너무나 애써주신 것에 조금이나마 감사를 표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칭찬글을 올립니다.

약속시간 정시에 오셔서 모든 물건 포장 하나하나 꼼꼼하게 진행해주셨습니다. 냉장고 담당하시는 이모께서는 정성들인 그릇 포장은 물론, 냉장고 청소도 어찌나 깔끔하게 해주시던지 참 고마웠습니다. 가스가 끊겨 차가운 물이 나오는데도 냉장고의 칸막이나 수납통들을 일일이 세척해주셨습니다. 또한 냉장고 위의 10년 넘게 쌓인 먼지도 깨끗하게 닦아주셨습니다. 아내가 너무 좋아하고 고마워했습니다.

동시에 당일 216호 2팀장님께서는 냉장고 아래쪽 뒷면의 나사를 풀고 청소기로 더덕더덕 붙은 먼지를 빨아들였는데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고압공기를 쏘았습니다. 엄청난 먼지가 냉장고 밖으로 뿜어져나왔습니다. 먼지가 많으면 합선의 위험이 있다고 마스크도 쓰지 않으시고 먼지제거 완료해주셨습니다. 2팀장님은 미소와 사근사근한 말씨가 너무나 정겨운 분이시라 옆집 아저씨같았습니다.

부동산중계업소의 미숙한 일처리로 3시넘어서야 이사갈 집에 짐을 내리기 시작하여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이 늦게 끝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싫은 내색 하나 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깔끔하고 꼼꼼하게 짐정리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진공청소와 더불어 스팀청소, 마무리로 피톤치드 살포기 분사로 상쾌한 공기까지 선물하고 가셨습니다. 너무나 고마워서 점심식사뿐 아니라 저녁식사비까지 드렸습니다. 이 식사비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도 여러번 이사서비스를 이용해보았지만 이번처럼 만족한 서비스를 받아본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르릉~~' 아내와 낑낑대며 짐정리하고 있는 8시 30분경에 216호 2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변기 비데 교체를 깜빡했으니 교체해주시러 다시 오시겠다고 하는 전화였습니다. 내가 하겠다고 못오시게 했습니다. 사실 교체에 자신은 없었지만 고맙고 미안해서 못오시게 했습니다. 끝까지 챙겨주고 책임지려는 그 자세에 사실 감동받았습니다.

이사짐센터 직원들의 얼굴모습은 다음 날만 되어도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그러나 이번의 216호 2팀의 모든 직원들의 얼굴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물론 사진을 찍어두기는 했지만 이사당일 말고는 그 사진을 지금까지 볼 틈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기억 납니다.

216호 2팀 여러분 늦게라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