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이사를 하면서...

장농도 침대도 식탁도 없는 집이기에..그래도...여기저기 인터넷으로 후기를 보며..

이사를 했었는데..

냉장고 윗부분은 찌그러졌고..

손모자르다고 ( 큰짐도 없는데...) 우리 신랑보고 나르라카고...ㅠㅠ

서랍에서 머 꺼낼때마다 짐많네~.... 원룸 살림이 많아봤자인데...말이죠..;

서랍엔 바퀴벌래트랩 하나 수저하나 트랩하나 수저하나.. 진열해 놓은걸 보고 얼마나 뜨악 했는지..

점심 식사비도 안줬다고 나중에 팁처럼 달라고...그래서 얼결에 줬는데..

생각할수록... 열받더라구요.. 그 후기는 알바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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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엔..좀 비싸더라도? 이름있는! 곳으로 하자.

싶어서 09이사등 여러군데 견적을 내봤는데... 젼적 내러 오신 실장님이..

중성적인 보이스~ 말씀하시는게 맘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더 안보고 그자리서 계약~

근데 잘한거 같아요 ^^

아침에 팀장님 오셔서 명함 주시고.. 어찌나 빨리 짐을 꾸리던지요..

젊으신 오빠야??? 들 세분하고 이모님 한분 오셧는데..

이모님은 냉장고 위 먼지까지 닦아주셨어요 ^^

새아파트라..마룻바닥 기스 안나게 자리 쫙 깔고 이것저것 짐들어 갈거 물어보시고

센스껏 설치도 해주셨어요.

팀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위트 있으시고 서로 말씀들도 재미있게 하고.. 다들 기운도 장사시고..

이모님도 온화하시고 서로 존중하며 일하는데 옆에서 보고 있어도 므흣 했어요 ^^

즐겁게 일하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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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랑이 모 하나 드니까  무거운거 우리가 한다고 그냥 두라고 ㅎㅎㅎ

이모님도 주방 살림 열심히 정리해주셔서.. 가시고 난 후에도 별 이동 없었어요 ^^

청소기 돌려주시고-걸레 깨끗한 스팀 돌려주시고-피톤농약 한번 쳐주시고 ㅋㅋ 가셧어요 ^^

놀고 있는 우리가 민망했어요. 세탁기 김치 냉장고 등 수평 다 잘 맞춰주시고 연결도 깔끔하게 해주시구요. ㅎㅎㅎ

제가 이런 후기를 남기는게...저도 안 믿..기.네요 ㅋ

주변 엄마들에게도 만족스러웠다 하니. 다들 솔깃 솔깃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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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도 잊고 있던 가족 액자를 오늘 들고 오셨더라구요 .

깜놀... ! 잊어버린것도 모른...;;

오셔서 자재랑 섞여서 제일 중요한걸 안드릴뻔했다고..거듭 죄송하다고 하고 가셨어요.

저번 이사엔 자잘한 소품들 많이 없어지기도 했는데..끝까지 책임 져주시고..감사했어요 .

몇 년 후일지도 모르지만 다음에도 09 이사 227호분들과 같은 분들과 이사하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