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에 이사를 했는데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서울 강동구에서 경남 진주로 장거리 이사를 했습니다.

첫 지방이사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틀에 걸쳐 작업을 해 주시더라구요.

다른 곳은 하루에 다 일을 끝내는 대신 50만원이 더 쌌지만

그 스케줄을 저희도 소화하기 버거울것 같고 이사 해 주시는 분들에게도 너무 무리일것 같아서

좀 비싸지만 영구이사를 택했습니다.

이틀에 걸쳐 작업을 하니 쫄리지도 않고 여유있어 좋았고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도 엄청 많이 왔는데 정말 차분하게 작업을 해 주시더라구요.

특히 팀장님, 냉장고와 세탁기 수평 맞추는 작업, 신발장 정리, 텔레비전 설치 등등 정말 세심하고 꼼꼼하게 해 주셔서 믿음이 확 갔습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즐겁게 일하시고 가구도 조심히 잘 다루시고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냉장고 정리였습니다.

이틀에 걸쳐 이사를 한 터라 아무리 아이스박스 보관을 해 주셨다 하더라도

냉동실 물건들이 많이 녹았었을 겁니다.

또 이틀에 걸친 이사라 저희 짐과 냉장고를 센터로 가지고 가서 냉장고 청소 서비스를 해 주셨더라구요.

깨끗하게 청소가 잘 되어 있었는데 계란통 같은 부속품은 청소도 안해주시고...

냉동실 물건 다시 넣으시면서 녹아서 생긴 물기를 안닦고 넣어주셔서

그대로 언 바람에 냉장고 선반에도 막 붙고 자기들끼리도 막 붙고...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점만 제외하면 이사 후 손 볼 곳이 거의 없고

불편함 없이 원래 생활하던 우리집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는 훌륭한 이사였습니다.

장거리에 장때비까지 정말 힘든이사였을텐데 안전하게 이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