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4년을 살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경기도 남양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4년 전에 경기도 부천에서 서울로 이사할때는 적은 비용에만 포커스를 맞춰서인지 끝나고보니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돈보다는 이사후 서비스에 집중하게 되어 여러 자문을 구한 후 지인의 소개로 영구이사를 선택하고 견적받으면서 마음에 들어 통화가 잘 안되는 남편에게 전화를 여러번 한 끝에 바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견적이라고는 전화상으로만 딜을 하고 맞벌이를 하다보니 포장이사에 전적으로 맡겼고 이사하고도 한달이 되어서야 정리를 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농 모퉁이가 깨져있고 침대 매트릭스 받침에 발자국이 찍혀있고 다른 가구들도 스크래치가 나서 신혼살림이 얼마안된지라 여간 속상해서 마음이 불편했었습니다. 

영구이사 견적뽑아주신분께서 경력 오래된 베테랑분들로 잘 구성된 팀으로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오늘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쭉 둘러보시고는 일사천리로 진행하셨습니다. 서울에서 이사나올때도 남양주 새집으로 짐을 옮기실때도 꼼꼼하게 다 체크해서 확인작업해주시고 여러가지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상세히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주방청소도 얼마나 씻고 닦고 해주시는지 서울집으로 이사들어오시는분께서 어디 이사짐센터불렀냐고? 요즘에는 저렇게 다 해주는거냐고 물어보실정도였습니다. 다섯분 모두 어찌나 친근감있게 대해주시고 밝게 일하시는지 예전에는 이사하면 심란했던 이사로 기억이 되는데 참 즐거웠던 이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감사했던 것은 남동생이 서울과 남양주 중간에 구리 고시원에 있었는데 동생은 나름 짐을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했는데 이사하시는분들께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셨던것 같습니다. 번거로울수 있는 일이셨는데도  잘 처리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낯선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 두렵고 떨리기도 한 이사첫날이었는데 축복해주셔서 기대가 되는 앞날이 될것 같습니다. 주변에 이사를 하게 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고 저 또한 다시한번 뵙고 싶은 분들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