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영구 202호점을 통해서 이사를 했습니다. 영구는 벌써 세번째이용이라 늘 깨끗하게 마무리하시는건 잘알고있었지요

문제는 지난 7월말경입니다.

저희집 붙박이슬라이드장 문짝이 아래로 내려앉아버린겁니다. 위에 레일이 다 띁어지고 장은 산지도오래되어 어디서 a/s를 불러야하는지도 몰라서 전전긍긍하다가 영구이사에 부탁을 해보자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드렸더니 너무도 흔쾌히 처리를 해주시겠다며 선뜻응해주셨습니다. 어찌나 고맙던지, 그리고 토요일오전, 드디어 주일권팀장님이 오셨습니다.

이사온집이 천정고가 낮다보니 레일위의 상판을 댈수가없었는데 문이 무겁다보니 사용하면서 레일이 빠지게된거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어찌보면 이사업체가 해줄일이 아닌 장업체를 찾아 했어야하는 부분이었던거죠

문을 열지도 닫지도 못하는 오도가도 못한 상황에서 그래도 문을 하나하나 내려놓고 레일을 다시 고정하는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이사가기전까지 쓰게만해달라고, 장업체가 어딘지도모르겠다고하니 정말 튼튼하게 고정시켜주셨습니다.

오늘 A/S나오느라고 어제 술모임에서 술도못드셨다며 웃으셨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영구이사 202호, 이삿날에끝난 관계가아닌 이사로 시작된 인연이 된것같습니다. 무조건 이사는 앞으로도 영구이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