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에 이사했습니다.

날도 많이 덥지 않아 다행이었는데, 아침 일찍들 오시더라구요~

36층 꼭대기라서 남자 6분, 여자 2분 오셨습니다.

팀장님을 제외하고 아주 건실하고 믿음직스럽고 젊어보이는 몽고 청년들이었는데, 한국어도 아주 잘 하시던데요!

척 척 짐들을 싸시더니, 그야말로 순식간에, 12시가 되기 전에 짐이 다 빠지더군요.

저희 집은 책들과 아이 둘 장난감과 악기 등 짐이 많아 5톤 트럭 두개에 꽉 들어차더라고요~

피아노는 빼고 했으니 아마도 10톤이 거의 넘지 않았을까... 합니다.

짐 뺄 때 굴러다니는 동전까지 다 챙겨다 주시더라고요.

싹싹 빠짐없이... 정말 감사했어요.

저희가 미리 책장을 주문해서 이사갈 집에 들여다 놨으면 좋은데, 그러질 못했어요!

나중에서야 책장이 오는 바람에 박스에 쌓아 놓은 채로 거실에 몰아 놓고 가실 수밖에 없었답니다.

저희가 갑자기 부탁드렸는데도 박스들 빌려주시고 종이박스들 그냥 주셔서 아주 감사했어요.

10자 장농뿐 아니라 아이 침대, 부부 침대까지 모두 다 제자리에 맞추어 다시 놓아주시고,

비데도 옮겨 달아주셨네요! 매우 감사합니다.

냉장고 안 청소를 아주 깨끗이 잘 해 주시네요!

유리 선반들 다 빼서 닦아주셨고요.

두 아주머니 손발이 척척 맞으시더라구요. ^_^

빙그레 웃으시는 넉넉하고 여유있는 모습의 점장님께도 믿음이 가고,

말없이 듬직하게 움직여 주신 함께 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모카 커피믹스를 통째로 드렸네요!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

참... 점심을 좀더 맛있게 드실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 번에 여기 이사하러 또 오신다면, B상가 지하 1층 고기굽는 마을에서 드셔요~

저렴하고 맛있어요~!

김치찌개 5천원인데 반찬도 아주 맛있고, 찌개도 맛있게 2인 이상이면 양푼에 나온답니다~~~

맛있게 먹고 힘내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