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결정하고 덜컥 겁이 났습니다.

지난 번 이사에 너무 질려버려서 이번 이사는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한숨만 나오더군요.

여기저기 이사업체를 수소문 하던 중에 친구가 이사했던 곳이라며 영구이사 206호점을 소개해줬습니다.

견적보시는 손정호부장님이 방문을 하셔서 이것저것 자세한 상담을 받는 중에 친구녀석이 이사했다는 몇팀을 배정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손부장님이 씨익 웃으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친구분께서는 몇팀에게만 이사를 하셔서 그팀이 제일 잘하는 걸로 생각하시지만 모든 팀이 잘하는데 친구분께거 말씀하신 그팀으로 배정해드릴까요?"하시길래 그럼 알아서 좋은 팀을 배정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이사당일 8시 30분 작업이라고 하시더니 칼같이 8시 20분에 집 앞에 도착하셨네요.

팀장님이 먼저 들어오셔서 206호 몇팀 팀장 누구입니다. 하고 소개를 하시고 오늘 이사에 관해 이런 저런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모습부터 말씀하시는 것까지 참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사람 감이라는게 있잖아요 아 오늘 이사 걱정 안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딱 들더군요.

전 이것저것 공과금 계산하고 필요한 것들 처리 좀 하고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좀 놀고있는데 팀장님이 "포장완료해서 모두 차에 실었다"고 전화를 주셨네요 

부랴부랴 집으로 가서 새로 이사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해서 식사들 하시고 오셔서는 바닥에 깔판을 모두 까시고 집안이 상하지않게 보강을 하셨습니다.

주방일 해주시는 여자분께서 냉장고가 들어오자마자 완전 분해를 해서 내부 청소를 해주시는데 꼼꼼하게 구석구석 늘어붙은 자국들을 모두 제거하시더군요 그리고 너무 놀란게 돌아가시고 나서 싱크대 문을 열어보니 어떻게 저렇게 정리를 잘했나싶어서 입이 안다물어지더군요.

남자분들은  들어오는 가구들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하고 원하는 위치에 척척 놓아주시더군요.

마지막에 가구들 셋팅에 정리까지 모두 마쳤는데 방 배치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물건들을 서로 바꾸고 싶더군요. 일이 거의 끝났는데 방 좀 바꾸자고 부탁드리면 화는 내지않으실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용기를 내서 팀장님께 조심스럽게 부탁을 드렸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도 그렇게 생각해서 바꾸시라고 조언을 드릴까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방 두개를 다시 바꿔주시는데 꼬박 한시간 이상이 걸리더군요.

그럼에도 자기 집 이사처럼 웃으시면서 해주시는데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늦은 시간에 마지막 스팀청소까지 너무 수고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해본 이사 중에 가장 편안한 이사였다고 제 친구들 지인들 모두에게 영구이사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06호점 너무 좋은 팀을 보내주신 손부장님,    그리고 그날 애쓰셨던 팀 모두 감사합니다.

영구이사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