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청소는 해봤어도 거주청소는 처음이었는데,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더군요.

제가 이용한 지점은 268호 이홍기 마스터 청소팀이었습니다.

1. 긍정의 마인드!

무엇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청소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특히 여자 청소사님, 무척 감사했습니다.

창이 넓은데다 천정도 3m 정도로 높은 집이거든요.

사다리를 두개나 겹쳐 올라서도 천정에 매달린 등의 갓을 떼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관리사무소에 방법을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요?",

또 창에 매달린 버티컬도 청소가 가능한지 묻자 "가져온 수통에 하면 될 것 같아요. 한번 해보지요!"

라고 말씀해주시는 태도에 놀랐습니다.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하기가 쉽지 않은데 많이 배웠습니다.

2. 정리정돈까지

버릴 것은 미리 버려놓긴 했지만,  그래도 부엌 수납공간은 정리가 쉽지 않았거든요.

건드리기가 겁날 정도였는데, 부탁 드렸더니 제가 한 것보다 더 쓰기 좋게 해주셨어요.

간이 소품들은 지퍼락에 넣어 차곡차곡 모아두시고, 물건도 자주 쓰는 건 입구에 놓아주시구요.

선반이나 수납공간 열어볼 때마다 감동했습니다. '이래서 전문가구나' 싶었습니다.

3. 청소는 당연히 깨끗

청소는 두말 할 것 없죠.

거실 창틀과 욕실 곰팡이, 물때부터

벽, 천정, 카펫, 바닥, 소파 이런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은 다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주셨어요.

다만 저희집 렌지후드가 너무 낡아서인지 작동을 해보니 필터에서 정체 모를 가루가 떨어져서

제가 다시 물에 헹구긴 했습니다. 이건 불만은 아니구요.

다른 집 청소하실 때 저희집처럼 후드 필터 청소를 심각하게 안했던 집도 있으니

청소 완료 전에 시험 작동을 해서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서 드리는 의견입니다. ^^

거주청소 맡기기 전에는 이래저래 걱정도 많았는데 하고 나니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사 분들 정말 애 많이 쓰시더라구요.

영구크린의 보수체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힘든데도 이렇게 감동적인 서비스를 하시는 만큼 보상도 잘 받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268호팀은 계속 계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