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서울 마포구에서 용인 수지로 이사했습니다.

처음에 견적신청했을 때 타 업체보다 약간(정말 약간ㅋ) 비싼 금액에 조금 망설였는데

그래도 오시는 분들이 좋을 것이라 믿고 영구크린을 선택했는데요,

이사를 마치고 보니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 일찍 오셔서 짐을 하나하나 포장해 주시는데, 정말 사소한 것까지 꼼꼼하게 다 싸 주시더라구요.

남자분 3분과 여자분 1분이 오셨는데 손발도 어찌나 잘 맞는지 빠르게 척척 알아서 다 해주시고...

제가 임산부라 시종일관 힘들지 않도록 배려해 주시는 모습도 정말 좋았어요.

예전에 부모님 이사할 때 경험이나 지인들 얘기 들어 보면 짐을 쌀 때 엉망으로 싸서 나중에 풀 때 물건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어디에 두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그러던데... 그런 걱정 조금도 할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나 깔끔하게 잘 포장해 주셔서 정말 저는 손댈 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집이 옛날 집이라 문이 좁아서 냉장고가 나가기 힘들었는데... 알아서 창문 분해하시고 짐 내보낸 후 조립도 완전 잘하시더라구요.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졌어요.

곧 태어날 아기 물건들도 정말 소중히 다뤄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동한 집은 기존 살던 집과 구조도 많이 다르고 평수도 넓어져서 짐을 어디에 둘지 우왕좌왕하고 있었는데... 원하는대로 배치도 척척 해주셨구요. 이랬다저랬다 하면서 옮겨달라고 해도 싫은내색 전혀 없이 하나부터 열까지 제 요구사항도 다 들어주셨어요.

그리고 워낙 집이 오래 비워져 있던 집이라 찌든때가 엄청 많았는데 오신 여자분이 어찌나 꼼꼼하신지... 청소전문업체라 그런건지 정말 베테랑처럼 싱크대며 화장실에 있는 찌든때 다 청소해 주시고... 이것저것 잡동사니들 제가 손댈 것 하나 없이 진짜 깔끔하게 잘 정리해 주시더라구요. 정말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남자분들도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고려하셔서 가구 배치며 짐 정리정돈이며 정말 깨끗하게 다 잘해주셨구요. 마지막 스팀청소 마무리까지 정말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어제 이사했는데 주변 지인들이 임산부인데 괜찮겠냐, 연휴 내내 정리하느라 놀러도 못가고 어떡하냐... 다들 이런 걱정만 해서 이사가 진짜 힘든가보다 했는데... 그날 방 몇 번 더 닦은 것 외에는 진짜 아무것도 더 할일이 없을 정도로 너무너무 완벽하게 정리해 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도 가족들 불러서 하루종일 놀았어요. ㅎㅎ

225호점 아저씨들, 아주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편하게 있을 수 있었고, 지금도 너무나 깔끔하게 정리된 집안을 보니 마음이 너무 뿌듯하네요~ 동생같았던 막내분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가족들 이야기 들어 보니 그렇게 잘해주신 분들한테는 뭐라도 사드리거나 팁을 드리거나 해야된다던데... 제가 잘 몰라서 아무것도 못해드려서 넘 죄송하네요. ㅠㅠ 식사라도 대접하거나 좀 쉬엄쉬엄 하시게 했어야 하는데 신혼집 얻은 이후로 제대로 된 이사는 처음이라 잘 몰랐어요.

하지만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했고, 다음에 또 이사를 한다면 또 이곳에서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 이제 여기서 사랑스러운 아기를 맞을 준비만 하면 될것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