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지방이 고향이어서 결혼 전에도 이사를 몇차례 번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사를 몇 차례 해 보았지만 또 이사를 하려고 하니 걱정이 많이 앞섰던게 사실이에요.

아.. 또 며칠은 고생해서 정리정돈하고 청소해야겠구나...  그런 생각들이 앞서더군요.

이번에 어느 이사업체를 이용할까 고민하다가 영구이사를 이용해 보자 결정을 하고 드디어 이사하는 날.

우선 약속된 시간을 정확히 지켜주셨어요.

그리고 저에게까지 커피를 한잔 권하시며 포장을 시작하였습니다.(제가 드려야 하는데 말이죠..ㅎ)

이불은 깨끗한 비닐에 포장하시고, 가구와 전자제품은 흠짐나지 않토록 천으로 꼼꼼히 정리하시더라구요~ 부엌 살림은 깨지는게 많고 한번에 포장하지 못해 손이 많이 가는데 오신 여자분 혼자서 여유로운 표정으로 하나하나 뽁뽁이로 포장하시더라구요~

사실 여기까지는 꼼꼼하시구나 그 정도였습니다.

포장을 다 마치고 이사들어갈 집으로 이동하여 짐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영구이사에 맡기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물건 하나하나 조심히 다루는 모습이 제 눈에 보였습니다. 하나하나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가구들 자리를 잡아주시고, 가구안에  이불은 다시 차곡차곡 개어서 넣어 주시고, 흐트러지 옷걸이에 옷들도 다시 정리하여 걸어주셨어요. 작은 물건들이 들어있던 서랍장은 제가 나중에 해도 된다고 말씀드렸지만 이사를 다 마치고 보니 그것도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만해도 만족이었는데 최고의 만족은 청소였어요.

보통 이사를 하고 나면 청소를 여러번 해야 먼지가 사라지는데 청소를 말끔히 하고 가셔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요.

특히 냉장고를 정리하시기 전에 냉장고 안을 꼼꼼히 청소해 주셔서 참 맘에 들었습니다.

오신 세분 모두 친절하고 꼼꼼히 해 주신 덕에 저는 그저 바라만 보고, '여기 놓아주세요 저기 놓아주세요' 그랬네요.

이사를 마치고 잠깐 쉬었다 집안을 체크해봤는데 제가 미쳐 말씀드리지 않았던 전선 정리까지 말끔히 해 주고 가셨더라구요.

다음에는  반드시 집 사서 이사가리라 남편과 약속했는데 그때도 꼭 영구이사 이용하자고 했습니다.

저도 남편도 너무너무 만족했습니다.

이사가 이렇게 편하게 끝하게 끝날줄 몰랐네요.ㅎㅎ

저희 이사 해주신 202호점 직원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