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짐 정리하느라 바로 쓰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커서 컴퓨터와 책상 제일 먼저 셋팅하고 바로 글 남깁니다. ^^

나름 이사를 꽤 다녔는데 이사비용만 드린것이 이렇게 죄송하기가 처음입니다.

무리해서 이사를 오느라 여유가 없어 정말 정말 저녁식사비라도 더 드리고 싶었는데 못드린것이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저희가 봐도 아... 짐도 많고 이사온 집은 일층만도 아니고 지하에 일층에 이층까지...

여기 올렸다 저기 올렸다...너무 죄송했습니다. 오석일팀장님(명함주신분이시니까 맞겠죠^^)은 그래도 웃으시면서 농담까지 해주시고 그 덕에 미안한 마음은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크레인 없이 일일이 직접 옮기시느라 다른 분들도 정말 힘드셨을 겁니다.

성함을 몰라서 어느분이라 언급하기가 힘드네요.^^

묵묵히 위치까지 조언해주시면서 하나하나 신경써주셨던 감사하셨던분,

연세가 가장 많으신것 같은데 웃으시면서 모든 짐을 차에서 내리시며 옮겨 주셨던 어르신(귀걸이가 멋있으셨습니다.)

그리고 팀장님.. 저랑 계속 농담도 해주시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주셨던...

마지막 정리의 지존 스마일 이모님... 어머니가 안계셔서 저희가 어찌할지 몰랐는데 알아서 척척, 정리까지, 화장실 진열대 열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네분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누군가는 그러겠죠. 포장이사가 다 그런거라고.. 당연히 그렇죠.

그러나 다른것이 있습니다. 단순히 일로만 하시는 분들과 전혀다르죠.

힘들다고 인상을 찡그릴 수도 있고 대충 놓고 일찍가려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사하면서 다툰적도 많았습니다. 내가 돈주고 하는데...아씨 아깝다..라는 생각을 이사 할때마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제가 드린 비용이 너무 적은것 같아 정말 감사함을 넘어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이분들이 진정 프로구나... 그리고 그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포장이사 다 똑같다고 할 수 있지만 그분들의 마음이 느껴지고 감사함을 넘어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의 이사를 해본 분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29호점 오석일 팀장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 서부경찰서 뒤에 단독입니다. 꼭 한번 들려주세요. 맛있는거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팀원분들 모두요~~~

제가 지금은 해드릴 수 있는게 이렇게 감사의 글을 남기는 정도 밖에 안되네요^^ 

진심으로 팀원 모든 분들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