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햇살도 좋은, 깊어가는 가을날 드디어 이사를 합니다.

약속한 시간에 띵똥! 

유니폼을 입고서 출동하신 20호점 믿음직한 분들이 도착하셨습니다.

아아아~ 이사의 실감이 나면서 집을 떠나는구나... 했어요.

그럼에도 이사 전에 정리할 물건들을 다 정리해두었기에 

이사 당일 제가 나서서 할 일은 없었어요.

팀장 님께 버리고 갈 물건들을 알려드리고(아아아... 재활용장으로 옮겨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저는 재활용스티커랑 관리비 정산을 하러 나갔지요.

다시 들어와보니 알아서 척척척

열심히 수고하고 계셨어요.

일찍 짐들은 트럭으로 옮겨졌어요.

떠나야 할 장소는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 이동거리라 오후 2시에 뵙기로 했지요.

무사히 새로운 장소에서 사다리차로 짐들이 올라옵니다.

책장에 책들을 정리하느라 애쓰셨어요.(책 정리를 많이 했는데도 가져간 책들도 좀 많았죠?)

책들이 무거운 건 제가 아주 잘 안답니다. 히히

벽 사이즈에 맞게 레일을 걸고 액자를 걸고 커튼을 달아주신 센스... 칭찬합니다.

팀장님이 옷방에 있는 선반을 더 쓸모있게 손봐 주셔서 감사했어요.

조용한 이모 님은 그릇과 부억 살림살이를 종류별로 정리해두셨고요.

생각보다 빠르게 이사는 끝이 났답니다.

덕분에 이사 잘 했어요.

새 집은 산책로 길이 눈앞에 보이는데 가을의 나무들이 두 눈을 사로잡았지요.

잘 살겠습니다. 20호점 멋쟁이 님들도 내내 건강하시고요.

영구 이사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