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사 당일날, 저는 컨디션이 너무 안 좋은 상태였어요. 몇 주간 계속되는 이사 준비와 다른 관련 문제들 처리하느라 피곤에 쩔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정리도 못하고 전날 밤 밤을 새게 되면서 무척 예민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도착하신 영구이사 팀원 분들이 모두 환한 미소로 저를 대해 주셨어요. 그 밝은 웃음에 제 얼은 마음이 다 녹아 버렸어요. 여기 직원분들은 매일 이런 힘든 일을 하실텐데도 아침 일찍 어쩜 그렇게 밝고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으신지, 힘든 일도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에 이사 서비스가 단순히 짐만 옮겨주는게 아니라 "좋은 기운도 같이 넘겨 주시는 거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저희 집은 청소에 게으른 편이라 먼지도 무척 많았고, 솜씨 있는 남자는 없는 터라(솜씨 없는 남자는 많음) 끽끽 대는 침대며 가구 여닫이 등 모든것이 문제가 있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새로 이사하고 보니, 모두 멀쩡하게 새 것처럼 고쳐 두셨더라구요! 저는 평소 이런 남자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던지라 정말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막판에 우리 아이가 배가 너무 고파해서 먼저 뭐 좀 먹이려고 나왔는데, 그 때 일을 다 마치시고 철수를 하셨더라구요. 정말 한분 한분 안아 드리면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마음이 얼마나 불편했는지 몰라요. 이 기회를 빌어 꼭 전해 드리고 싶어요. 집 가구 들이 사용한지 꽤 되서 보정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사 하면서 영구 서비스 이용해 보세요~ 얼마나 야무지게 고쳐 두시는지,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은 분들이세요!! 특히나 저희 애들 레고 카트를 멀쩡히 고쳐두신 것을 보고 너무 감동받아 울컥할 뻔했네요. 원래 고장났던 거라 요청드리지도 않았던 것이거든요!! 우리 아이가 잘 정리된 책장을 보더니 "원래 있던 것보다 더 잘 정리해 주셨다"고 해요. 정말 신기한게 어디에 무엇이 있었는지 귀신같이 기억하시고 그것 그대로 정리하시되 거기에 플러스 노하우를 담아 더 잘 정리해 주세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에요^^

또 이사하는 도중 저희가 매매한 곳에 사소한 문제가 있어서 부동산 업자가 계속 전화를 하며 저희를 불편하게 하는 상황이 발생했었어요. 사실 이런 문제는 자주 겪는 것이 아니라 일반 상식으로만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요. 그때 여기 팀장님께서 문제 해결의 원칙을 자신있게 알려 주시고, 무엇보다 저희 입장에서 말씀을 해주시니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요. 전 집 부동산 업자는 우리는 가는 자, 새로 들어온 자는 앞으로 마주칠 자들이라는 인식에 무조건 우리측에만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구요. 수수료는 양쪽에서 다 받으면서 정말 너무 하시는 것 같아요. 여튼 여기는 이사하는 문제로 들어오셔서 보는 분들이 많을 테니 제가 알게된 팁 공유해 드리면, "우리가 살면서 설치한 것은 다 철거하고 나오는게 맞지만, 원래 있었던 것까지 의무적으로 철거할 필요는 없다" 라는 점이에요. 팀장님께서 바쁘게 일하시는 와중에도 저희에게 도움되는 말씀 해주시던 표정이 생생해요. 정말 가족같은 분들이세요!!

이 외에도 이곳에 미담을 끝도 없이 늘어놓을 수 있지만 다른 부분들은 모두 이미 알고 계시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 저는 이 정도로 엑기스만 담아 마무리 하도록 할게요. 다른 업체보다 영구가 조금 비싸더라도 그냥 영구 하세요. 절대 후회 없으실거에요. 또 이사가 하고 싶어질 정도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