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사를 하였습니다. 신랑과 저, 둘 다 지인의 추천으로 영구이사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대만족입니다. 지난번 이사 때 거의 외국인 분들이 오셔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되고 이사하는 도중에 시간 늦었다고 가시고 불친절하셔서 이사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았었는데 이번 이사를 계기로 이사에 대한 기억이 좋아졌습니다.

팀장님과 다른 팀원분들이 호흡이 척척 잘 맞아서 이사가 기분 좋게 잘 끝났습니다.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팀장님 성함을 여쭤보지 못했지만 오늘 후기 남긴다고 말씀드리니 본사에까지 찾아가라고 하셨던 유머...ㅋㅋㅋ

팀장님의 다른 유머들도 기억에 남습니다.ㅎㅎㅎ

아이 할로윈 마녀 빗자루가 이상한 곳에 있자 주차가 잘 못 되어있다고...ㅋㅋㅋ

워시타워도 뚝딱! TV 뚝딱! 당연히 무거운 짐들도 뚝딱! 자잘한 것들도 정리정돈 해주시고~!

주방을 담당하시던 사장님께서도 어디에 무엇을 둘 것인지 정말 고민 많이 하시고 동선에 맞게 잘 넣어주셨습니다. 살아가면서 제가 필요한대로 또 바꾸겠습니다! 아이의 결혼기념일 축하 문구, 신랑의 꿈 종이 등등 사소한 것 하나도 다 챙겨와 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책이 정말 많았는데 그에 비해 책장은 거의 다 폐기하고 와서 남아 있는 책장에 다 꽂힐까 했는데 당연히 다 못 꽂았습니다. ㅜ.ㅜ

이제 남은 것들은 신랑이랑 제가 뚝딱 뚝딱 정리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몸살하실까봐 걱정입니다. 푸욱 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