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정리고 뭐고 후기부터 써야겠다...싶었는데 며칠 지난 이제야 쓰네요. 

10여년간 포장이사를 여러번 다녔고, 영구크린 포장이사도 이번이 세번째이지만 

이번 289호점 분들께는 정말 너무 감사하고 이제껏 만나본 팀 중 최곱니다. 

후기를 거의 안 쓰는 사람인데 메모해뒀다가 씁니다. ㅎㅎ

먼저, 이사업체 견적을 4군데 받았는데 영구크린이 타업체와는 

달리 매우 정확하고 세심했습니다. 289호 점 분들에 대해서는 몇 가지만 요약정리할게요. 

1) 옥상텃밭 - 살던 집이 30평대 복층으로 2층에 방이 있고, 같은 평수의 넓은 옥상이 있는데 

제가 5년간 옥상텃밭을 부지런히 하는 바람에 대형 방부목 화분이 세개에 나무 심은 

화분만 족히 10개 이상이었어요. 엄청난 크기의 방부목 화분을 내리느라 퍼낸 흙만 

10푸대정도 되었고요. 또 옥상 창고에서 나온 짐들도 버리는 짐이 너무 많아서 이사와는 

별개로 들어서 사다리차로 내려는 작업때문에 짐 실는 시간이 많이 지연되었어요. 

아저씨들이 그렇게 쉬지않고 열심히 해주신 덕분에 걱정이 태산같았던 옥상짐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너무 죄송하고 민망했는데 묵묵히 친절하게 작업해주셔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원목가구들과 엄청난 잔 짐 - 저희 집은 가구가 모두 원목이라 있는 가구들은 모두 크고 무겁습니다. 게다가 원목이라 스크레치만 나도 티가 나죠. 정말 힘세고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처럼 쉼없이 다 상처없이 옮겨 주셨어요. 잔 짐도 2.5톤 트럭으로 2개인가? 하여간 트럭 하나분이 더 추가되었을 정도로 많았어요. 저희 집은 책만해도 왠만한 자취방 짐 분량, 옷, 신발은 옷장, 신발장 터지는 정도, 부엌의 그릇살림 역시 대가족 수준으로 많아요. ㅠ.ㅠ 게다가 사람 키를 넘는 대형화분 포함 화분만 용달 1개 트럭이 넘습니다. 화분들도 모두 다치지 않고 왔고, 그 많은 잔짐들을 친절학세 인테리어용품들도 모두 잘 옮겨주셨어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잔짐이 많았는데 그 와중에 세심하게 이건 여기에, 저건 저기에 배치며 정리조언까지 해주셨어요. 

3) 구조가 다른 집들 - 아파트가 아니라서 두 집의 구조가 다르고 이전 집은 모두 빌트인인데 

이사한 집은 방 사이즈도 적고 빌트인이 없어서 옷장에서 나온 옷들, 부엌에서 나온 살림들, 책꽂이에서 나온 책들이 모두 새로 정리가 되어야 했어요. 그 많은 짐들을 옮기면서 또 계속 물어가면서 

작업을 하셔야 했는데도 짜증한번 안내고 다 해주셨어요. 

더 적을 것이 많지만 이 정도가 가장 고맙고 죄송하고 대단하다!!! 고 생각되었던 부분들이에요. 

289호점 분들께 포장이사 부탁하시면 아마 못할 이사가 없을 것 같아요. 

포장이사업계의 어벤저스 팀입니다!! 너무 고생하셨고, 올 한해 너무 무리하셔서 다치거나 

아프지 마시고 고객들 이사해주시면서 복을 선사하시는 만큼 289호 분들도 모두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