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 많이 몰리는 2월달에 어렵게 예약한 영구이사였어요.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들 어찌나 빠르신지! 

일단 견적을 5-6군데 봤었는데

영구이사 405호 소장님께서 꼼꼼하게 견적을 내어주시는 모습과 

아이패드로 어떻게 이사하시는지에 대한 절차를 

사진과 함께 눈으로 보기 쉽게 보여주셔서 믿고 계약하게 되었어요.

여타 다른 업체들과는 다르게 확실히 전문적이고 체계적인게 보였어요. 

저희는 두돌 지난 아기가 있는 신혼 가정이예요.

아래 내용이 저희가 이사 견적 당시 한번 더 요청 드렸던 내용이예요. 

ㅡ아기 용품 청결하게 

ㅡ가전들 안전하게 

ㅡ빈집으로 이사가는게 아니고 이미 살고있는 가족의 집에 들어가는 거라 다시 풀 물품들과 봉인할 물건들에 대한 포장, 분류 

ㅡ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 계약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행.. (지난번에 이사할 때 이사 직전 약속한 인원수보다 덜 와서 힘들고 오래 걸렸던 적이 있어서 한번 더 말씀 드렸었어요.) 

이사당일 

8시 약속시간에 딱 맞춰 오셨고

남자 3분 여자 1분 오시자마자 각 파트별로 나뉘어져서 일사분란하게 포장을 시작해주셨습니다.

각자 맡은 구역이 있으신건지

오래 일하셔서 손발이 척척 맞으시는건지

따로 입댈 부분이 없이 알아서 일사분란하게 척척 해주시는데

그걸 보는 남편과 저 진짜 “아 역시는 역시구나” 했어요. 

저는 아기 방으로 먼저 가보았는데

포장재들 당연히 전부 깔끔했고

포장해주시는 솜씨가 정말 남다르셨어요.

아이 작은 장난감이 많은데 하나도 와르르 쏟지 않으시고 안 떨어지게 고정시켜 꼼꼼히 포장 해주시는데

‘아 바로 이런게 노하우구나’ 싶었어요.

거실과 큰방 작은방 모두 자잘한 짐이 많았는데

손들이 진짜 빠르셔서 순식간에 포장이 되었어요 

아, 당연히 신발포장은 박스가 따로였구요. 

그리고 주방 담당하시는 여 이모님도 풀 짐과 풀지 않을 짐을 제가 말씀 드릴 때 하나도 놓치시지 않고

분류를 한번에 착 해주셔서 제가 두번 말씀 안드려도 되어서 좋았어요. 

마지막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도 절대 무리하게 옮기거나 하지 않으시고 업체에서 오신 것 만큼 조심히 다뤄주셨어요. 냉장고 청소와 문짝 분리 하시는 것만 봐도 아 다들 전문가시구나 하는 포스가 느껴졌달까요. 

그리고 팀장님께서 마지막에 빠진 것 없는지 사소한 부분까지 확실히 둘러보시는 것 까지 정말 완벽한 마무리였어요. 혹시나 뭐라도 하나 빠뜨리진 않았나 팀장님이 직접!! 일일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살피시는 모습에 정말 믿음이 갔어요. 

이사하는 집이 이미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이라 분명 빈집에 들어가는 것 보다는 물건을 풀고 채우는데 한계가 있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작은 휴지 하나 헛투루 정리하지 않으시고 최대한 원래 있던 자리에 맞춰주시려고 하고

주방도 기존에 채워져있는 살림살이에 누가 되지 않도록 이질감 없이 정리해주셔서 감동했어요. 

수납이 부족해 제일 오래동안 정리되어야했던 옷가지들 .. 저조차도 대충 하고 빨리 끝내고 싶었는데 정말 정말 끝까지 각 맞춰 정리해주시는 팀장님의 끈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ㅎ 저희 친정엄마도 감탄의 감탄을 하신 칼각 정리였어요. 

마무리까지 완벽 그 잡채.. 

전체적으로 흠잡을데 없는 이사였어요.

손발이 척척 맞는 405호 팀장님 직원분들 

그리고 거기에 더해진 내 물건 같이 소중히 다뤄주신 정성. 

너무 감사해요. 

이삿날이 휴일이 된다는 영구이사의 슬로건에 딱 맞는 이사가 아니었나 싶어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405호점 주변에 추천도 하고 저도 담에 또 이용할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