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하면서 입주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혼부부에요

그래서 가전, 가구들이 아직 한번도 옮겨지지 않은 새제품이라 이사 업체 고르는데 걱정이 되게 많았어요

특히나 그중에서도 티비가 75인치 인데 소규모 이사업체들은 티비를 따로 넣어갈데가 없어서 거절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어차피 영구크린으로 입주청소도 하는데 영구이사는 어때? 라는 말이 나왔고,

오로지 영구이사에만 견적을 의뢰했습니다!

견적 의뢰하는날 팀장님께서 오셔서 집을 한번 훑어보셨고,

어떤 가구, 가전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규격은 어떤지도 잘 체크해주셨어요

특히나 저희가 1년밖에 안된 새제품들이라 신경좀 많이 써주십사 여러번 부탁드렸고, 견적서에도 적어주셨어요!

거기다 생각보다 견적도 저렴하게 나와서 너무 놀랬어요!

타업체에 견적의뢰를 해본적은 없지만 같이 입주하시는 분들 말을 들어보니 대기업 업체라고 많이 비싼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좋았습니다 :)

그리고 이사날!

아침 8시로 예약되어 있었는데, 7시 30분쯤부터 복도 밖에 박스들 갖다 놓는 소리들이 들리더라구요 ㅎㅎ

저희도 마침 일찍 준비하고 있었고, 일찍 도착하신 덕분에 일을 빨리 시작할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사다리차가 안되서 엘리베이터로 짐을 내려야해서

오시자마자 바닥에 박스 테이핑부터 바로바로 하시는데,

저는 사실 이사를 처음 직접 해보는건데 순식간에 일이 벌어지더라구요 ㅎㅎ

남자 3분, 이모님 1분 이렇게 오셔서 본인 하실거 딱딱 하시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그 많았던 옷들도 순식간에 박스에 실려서 사라지고

저희가 제일 염려했던 75인치 티비는 알맞게 만들어진 박스에 아주 조심스럽게 옮겨졌어요!!

박스의 존재만으로도 정말 믿음직스러웠는데,

위아래로 에어완충재도 잘 싸서 넣어주셔서 진짜 한시름이 아니라 두시름 놓을수 있었어요

마찬가지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모두 이렇게 박스에 넣어서 가져가시는데 진짜 너무 좋았어요!

견적 봐주실때 다 박스에 넣어 간다길래, 거기에 맞는 박스가 있다고? 싶었는데 진짜 있더라고요 ㅎㅎㅎ

전용 박스가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었습니다

비록 엘리베이터로 짐을 내려야해서 시간이 좀 지체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가 되었어요

마무리로 이모님이 물걸레질까지 해주시니까 저희가 따로 할일이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볼일보고 새집으로 넘어갔더니 이렇게 벌써 짐 일부는 올려다 놓으시고 식사하러 가셨더라구요

식사하시고 다들 오셔서 일 시작하시는데,

저는 양말 신고 하시려나..? 입주청소 다해놨는데 신발을 신고 하시려나..? 걱정했는데 이게 왠걸!

다들 신발 신으시고 대신 신발 커버를 씌우시더라구요! 이런방법이?!?!ㅎㅎ

전 집에서는 박스도 대충 놓고 테이프도 쫙쫙 막 붙이셨는데,

새집에서는 박스도 정갈하게, 테이프도 최대한 찍찍이 바닥에 많이 안붙게 잘 붙여주셨어요

확실히 전문가 느낌이 뿜뿜인게 이건 여기죠? 저건 저기죠? 하면서 먼저 잘 가져다 놔주시고,

특히 저희가 이제 안쓰고 곧 팔 물건들이 많아서 장소가 많이 바뀌었는데

번거로운 내색 하나도 안하시고 아휴 괜찮습니다 하면서 해주시는데.. 너무 마음이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412호점에서 오셨던 일하시는분들 남자 3분에 이모님 1분 중

아마 제일 대빵이신듯한 분이 성격도 너무 좋으시고 유머러스하셔서 ㅎㅎ

의사소통도 너무 잘됐고, 또 제가 어디다 배치할지 고민했던 부분들도 같이 고민해주시면서 해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다른 남자분들도 너무나 친절하게 응해주셔서 좋았고

이모님도 꼼꼼하게 주방 정리 잘해주셔서 너무 다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이사하게되면 무조건 영구이사로 하려구요!!!

진짜 이사날은 휴일이라는 그 문구답게 고생 1도 없었던 이사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