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이사를 3번하게 되었어요.

거제->거제, 거제->부산, 부산->부산

이사 경험이 많다보니.. 이사 업체 선정이 아주 중요하단걸 깨닫게되었죠.

첫번째 이사 때 비브랜드 지역 업체를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선정했는데..낭패 아닌 낭패를 보았죠.. 

원목 침대 프레임에 살포시 금이 가고 (뒤늦게 대청소하다발견ㅜ) 

미니 김치냉장고에 스크레치가 생겼었죠…. (눙물..ㅜ) 당연히 보상 못 받았죠..

꼼꼼히 살펴보지 못한 제 탓이라 여기고 넘어갔었죠..

그리고 주방이모의 잔소리로 시작해 잔소리로 끝난 이사 였어요… 

(두식구 신혼 살림이라 그릇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에도) 무거운 도자기 그릇이 많다고 

이모님이 계속 투덜투덜…혼나는 기분(?)으로 이사했네요..

두번째 이사는 첫번째 이사 때 데였던지라.. 제돈 주고 고생하기 싫어 브랜드 이사 업체를 선정했죠. 

하도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던 터라 파손 문제는 없었는데… 

뒷처리 부실 문제(?)가 생겼죠… 대충 물건만 옮겨 주는 느낌? 

브랜드 업체라 믿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을 콱 찍혀버렸죠….ㅜ 

세번째는 실패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일단 견적 및 상담을 8곳에서 받았죠….^^;;; 

(숨* 어플 혹은 네이* 검색으로 여러 업체를 찾고 상담을 받았어요) 

그 전에는 전셋집 이사 였고 이번엔 꿈에 그리던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뤄서 

야무지게 빈틈없이 준비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아기가 생겨 아기 짐을 아무 곳에나 맡길 수 없어 더욱 신중히 알아보고 

이사 체계를 갖춘 브랜드 업체 위주로 알아보았죠. 

영구이사 후기들을 꼼꼼히 살펴봤는데 괜찮은 것 같아 영구이사에도 견적 신청을 했죠. 

 8곳 상담 후, 결국 최종 선택한 곳은 바로“영구이사 405호점“ 

일단 상담 오시는 지점장님부터 마음에 쏙 들었죠!

다른 타 이사업체는 약속 시간을 지키지 않았기에 신뢰가 가지 않았고, 

견적도 대충 보시고 혹시 트럭을 추가 하는 경우 추가금이 생긴다는 말을 계속 하길래 패스했죠. 

의욕 및 의지도 없어 보였어요. 심드렁(?)한 느낌?

405호점 점장님은 일단 약속 시간을 칼같이 지키셨어요.

거기서부터 신뢰가 뿜뿜! 그리고 짐들을 세심하고 꼼꼼히 살펴 보시고 야무지게 견적을 뽑아 주셨죠. 

혹시 트럭이 추가 되어도 추가금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셔서 안심했죠. 

그리고 브랜드 업체라 가격이 비쌀 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어요. 

식탁이 흔들거리는 것을 보시곤 이사 때 재조립해서 안 흔들리게 잡으면 되겠다고 코멘트도 남겨 주셨죠. 

아기 짐을 살펴 보시곤 조심스럽게 옮겨야 되겠다는 말씀도 해주셨죠. 

다른 7군데는 전혀 아기 짐에 대한 언급이 없으셨는데 

405호점 점장님만 세심하게 아기 짐을 신경 써 주시는 것 같아서 더욱 좋았어요. 

이사 때 필요한 조치(정수기 및 인터넷 이전 설치, 도시 가스 중단 신청, 엘리베이터 예약) 등을 

세심하게 알려 주셔서 참고할 수 있었어요.

이사 견적내러 오실 때 이사 경험 짬밥(?)이 나름 있어서 이것 저것 꼼꼼하게 여쭤봤어요.

비용은 얼마인지

추가 비용이 드는지

새비닐사용하시는지

팀원 인원은 몇명인지

팀원 모두 정직원이신지

파손 보험이 가입되어 있는지

식대비를 드려야 하는지

짐 정리는 어느정도로 해주는지

정리 후 청소는 해주시는지

제가 원하는 조건들을 다 충족시킬 수 있는 업체라 만족스러웠어요.

견적서 파일 브로슈어 사진인데 정말 이삿날을 휴일로 만들어 줄지 궁금했죠.

브로슈어에 명시된 문구를 확실히 지켜주는지 궁금했죠.

▶ 계약서 명기한 그대로 서비스해주는지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지

▶식대 및 수고비를 요구하지 않는지

정말 계약서 명기한대로 잘 이행해 주셨고, 추가 요금을 받지 않으셨고, 

식대 및 수고비를 일절 요구 하지 않으셨는데 정말 야무지게 짐들을 옮겨 주시고 정리해 주셔서… 

저와 남편이 감동 아닌 감동을 했던지라… 

감사한 마음에 밥값 아주 조금 드렸어요.. ^^

드디어 고대하던 이삿날!!! 역시 칼같이 시간 약속 잘 지키는 영구크린! 

일찍 와서 이사 준비를 하고 계셨네요. 오전 8시에 이사를 시작했어요. 

트럭도 상태가 아주 좋고 깔끔하더군요.

오시자 마자 마루가 상하지 않게 꼼꼼하게 마루 보강 작업도 해주셨어요. 

짐을 마구잡이로 넣지 않으시려고 각자 파트를 적절하게 나누시고 

짐을 어떻게 넣을지 구상을 하시더라구요. 

남자 네분과 주방 이모 한분이 오셨어요.

박스와 바구니 상태도 괜찮았어요. 박스와 바구니가 많은 것을 보니… 

저희 집 짐이 만만치 않았나 봅니다.. 그럼에도 전혀 불평 불만 없으시고 

책임감 있게 짐 포장할 구상을 하시는 팀원님들, 마치 어벤져스같았네요!^^ 

김영기 팀장님의 리더쉽이 특히 돋보였어요.  

팀장님의 진두지휘 하에 더욱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시더라구요. 

외국분 없으시고 다들 정직원이라 그런지 다들 베테랑 느낌이 솔솔 나더라구요.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아기를 돌본다고 짐정리도 거의 못해두고 육아 용품이 이것저것 널부러져 있어 걱정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네요. 조심히 옮겨 달란 말씀도 따로 안 드렸는데 

알아서 신경 써서 조심스럽게 포장해 주시더라구요.

원목 가구가 많아서 스크레치를 걱정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답니다. 

두터운 싸개로 어찌나 꽁꽁 싸매시던지…다른 업체들은 이렇게 까지 포장 안 해주시던데… 

완전 감동이였습니다. 손이 빠르셔서 포장도 금방금방 꼼꼼하게 싸주시더군요.. 

무거운 원목도 번쩍번쩍 잘 드시고 다들 힘이 장사!

짐 하나하나 깨끗한 새 비닐 및 에어캡으로 이중으로 안전하게 포장해주셔서 더욱 좋았어요. 

짐들을 과잉 보호 하는 느낌??

4도어 냉장고 전용 케이스가 있어서 더욱 안심되었어요. 

케이스가 야무져서 스크레치 및 파손의 위험이 전혀 없어요. 

세심하게 분리해서 넣어 주시더라구요.

이사를 끝내시고 뒷정리도 확실하게 해주셨어요. 손댈 곳이 없더군요.. ^^ 

이사 후 집주인이 방문하셨는데.. 깔끔하다고 새집 같다고 아주 좋아해주셨어요.

5톤 큰 트럭과 1톤 작은 트럭에 짐을 다 싣고 왔어요. 예상 견적 대로였어요. 

차곡차곡 짐을 잘 쌓고 왔네요. 짐이 많아서 시간이 지체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네요. 그 많던 짐을 신속하고 꼼꼼하게 싸주셨는데.. 

그 점이 더욱 맘에 들었어요. 1시간 정도 식사하시고 오셨는데 

브로슈어에 명기된 내용처럼 진짜 식사비를 요구 안 하시더라구요. 

눈치도 전혀 안주시고.. 근데 짐을 정성스럽게 싸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아주 적게 점심값 드렸네요..^^ 

(너무 적어서 민망…)  

여튼 후반전 이사는 오후 1시 부터 시작 되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역시 마루 보강 작업 꼼꼼히 해주셨어요. 

유니폼 및 덧신도 철저하게 착용하시면서 작업하셨어요.

냉장고 전용 케이스에 넣고 또 폭신폭신한 에어 충전재로감싸주셨더라구요…

파손 위험 1도 없을 듯… ^^ 냉장고 부터 설치해 주시더라구요. 

센스 굿! 가전들 대부분 가전 전용 케이스에 담겨 파손 위험 없이 이동되었답니다.

저희 집 냉장고가 패드 달린 조금 까다로운(?) 냉장고인데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설치해 주셨어요. 

냉장고에 담긴 음식들은 아이스박스에 잘 담겨서 왔어요.

역시 비닐로 깨끗하게 포장되어 온 그릇들.. 깨지지 않고 잘 도착했답니다. 

새집 주방 구도를 쫙 둘러 보시곤 잘 쓰는 그릇 안 쓰는 그릇 물어 보면서 

종류별로 차곡차곡 정리해서 넣어 주셨어요. 쓰기 편하도록 배치도 잘 해주셨어요. 

전 집 보다 수납 공간이 부족해서 내심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깔끔하게 잘 정리해 주셨어요…

제가 따로 할 것이 없었네요.. ^^ 아기 돌보며 언제 다 정리 할까? 고민했는데 손 델 곳이 전혀 없었네요!!

센스 있게 크고 무거운 도자기 그릇은 싱크대 아래 수납장에 넣어 주시고 

잘 사용하지 않는 그릇들은 위쪽에넣어 주셨어요. 

전에 살던 집주인이 그릇을 덜 치우고 갔는데 그런 것도 일일이 다 치워가면서 정리해 주셨어요. 

냄비, 접시, 그릇, 반찬통, 컵들 차곡차곡 정리된 모습! 컵도 종류별로 이쁘게 잘 정리해 주셨어요.

각종 양념들도 사용하기 편하게 이쁘게 정리해주셨어요.

계란도 하나도 안 깨지고 잘 왔구요. 

아이스박스에 담겨 와서 그런지 반찬 및 신선 제품들의 신선도가 살아 있었어요.  

이모님이 부엌 수납장에 물건들을 종류별로 차곡차곡 정리를 잘 해주신 덕분에 

수납장 문에 어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층별로 메모해 둘 수 있었어요. 

물건을 잘 찾기 쉽겠죠? 전 집은 수납공간이 많았는데 이번 집은 수납공간이 별로 없어 걱정했는데 

역시나 주방이모의 도움 덕분에 문제가 해결 되었어요!    

틈새 공간도 아주 잘 활용해주시는 이모님! 최고! 포장 이사의 꽃은 주방 이모님인 듯 합니다 ^^ 

주방 살림을 찍고 보니 많긴 많네요.. 주방 살림이 많고 수납 공간이 협소 했음에도 

전혀 불평 불만 없이 묵묵하게 잘 정리해 주셨어요! 

따로 말씀을 안드렸는데도 제가 안 쓰는 유리잔들은 어찌 찰떡 같이 알고 위쪽에 정리해 주셨을까요.. 

사진 찍고 보니.. 소름…! 살림 100단이신 듯 ^^

금손 이모님 덕분에 깔끔하게 잘 정돈된 주방! 이모님이 정리해주신대로 잘 유지해야 겠어요 ^^

정리 정돈 하시면서 짐을 옮겨 주셔서 더 보기 좋았어요. 

맨발로 다니는 제가 안쓰러우셨던지 신발 커버도 챙겨 주시고 감동….!  

화장실도 이쁘게 정리해주셔서 깔끔합니다.

신발장의 신발들도 종류별로 가지런하게 정리해 주셨어요. 

구석에 짱박혀 있어 짝을 못 찾고 있던 신발들도 팀원님들 덕분에 짝을 착았다능….. ^^

서재에 있는 책들도 가지런하게 잘 정리되었어요! 아기 책도이쁘게 정리되었어요!^^

원목침대도 두꺼운 싸개로 꽁꽁 포장되어 왔어요. 매트리스 전용 커버도 있었어요. 

무거운 원목임에도 번쩍번쩍 잘 드시는 팀원님들! 이불 세팅까지이쁘게 해주시고

역시나 섬세합니다. 아기 침대도 이쁘게 잘 배치해주시고 아기 모빌까지 그대로 세팅해 주셨어요 ^^

전 집이랑 구조가 완전 달라 정리 정돈하기 힘드셨을텐데 군소리 없이 프로페셔널하게 정리해주셨어요. 

전 집엔 장농에 옷이 다 들어가 있었는데 드레스 룸에 종류별로 옷들을 정리해주셨어요. 

센스 있게 겨울 옷들은 구석에 배치해 주셔서 따로 옷 정리할 필요가 없겠네요. 

안방 수납함들도이쁘게 배치해주셨어요. 남편 정장을 아주 칼같이 정리해주셨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었네요.. 남편이 아주 만족스러워했답니다. ^^ 

칭찬 포인트가 여기저기 참 많은데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한게 아쉽네요...

TV장 배치를 고민하며 조금씩 옆으로 옮겨 달라고 했는데 불편한 기색 없이 

쿨하게 계속 바꿔 주셔서 감사했어요. 섬세하게 가전 가구를 배치해주시고 

수평조절도 야무지게 해주셔서 더욱 좋았어요.

인터넷 기사님이 기다리고 계셔 tv를 빨리 설치해야했는데 제 통화를 들으시곤

티비를 바로 설치해주셔서 인터넷도 무사히 설치 할 수 있었어요. 

아주 융통성 갑 !!

블라인드 배치도 적절하게 해주시고 튼튼하게 잘 설치해주셨어요.

 세탁기, 아기 세탁기, 건조대도 안 흔들거리게 잘 설치해 주셨어요. 

설치만 하신 것이 아니라 세탁기가 잘 작동되는지 시운전도 놓치지 않고 해주셨어요. 

그리고 해 잘드는 곳에 식물들도 이쁘게 배치해 주셨네요~ 

식물들도 흠집 없이 잘 도착했어요.  흙과 자갈 한줌도 안 흘리신 듯? 

피톤치드도 구석구석 골고루 뿌려 주셔서 좋았어요. 청소기로 꼼꼼하게 먼지도 제거해주시고 

스팀 청소기로 마루의 얼룩도 말끔하게 지워주셨어요. 

너무 고생하셔서 제가 청소기 돌린다고 해도 극구 사양하시더라구요..  

 감동 포인트!! 상담 오신 지점장님의 말씀대로 식탁을 재조립해서 흔들림을 잡아 주셨어요. 

나사를 하나하나 다 빼서 재조립 해주셔서 덕분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네요 ^^

시어머님이 살림백단이신데 시어머님 맘에도 쏙 들었네요.. 

저번 이사 업체는 엉망진창으로 물건만 놓고 방치(?)하고 가서 어머님이 다 다시 정리하느라 몸살까지 나셨는데.. 

이번엔 다행스럽게도 그럴 일이 없겠네요...^^ 어머님 놀러 오시면 함께 푹~쉬면 될 것 같습니다 ^^ 

영구이사는 이삿날 뿐만 아니라 이사 주간도 휴일로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살림의 여왕이신 어머님이 이번 이사는 마음에 드셨는지 

곧 형님네 이사가는데영구이사 405호점 소개해주면 될 것 같다고 하시네요...

예약 다 차기 전에 당장 형님께 번호 넘겨야할 것 같아요 ^^

 P.S. 이삿짐 정리 따로 할 필요가 없어 여유롭게 봄나들이 꽃구경갈 수 있었습니다!!